뉴욕교협회관에서 열린 AYS 주최 세미나에 취재를 가지 않았다. 사무총장 김준현 목사님과의 관계를 생각하면, 꼭 가야하는 취재였다. 헌데 장소가 뉴욕교협회관이었다. 그곳에 가면, 얼굴도 마주치기 싫은 사람들과 만나게 될 것 같았다. 생각하고 생각한 끝에, 가지 않았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공부를 하기가 쉽지 않은 일인데, 한 학기 동안 잘 견뎌준, 열심히 공부해 준 아내가 대견스럽다. 리포트를 작성하다가 가끔 도움을 청하곤 했다. 그 때마다 매정하게 거절한 것이 마음에 걸리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다. 하지만, 공부는 스스로 해야하는 것이라는 게 나의 생각인 걸 어찌 하겠는가? 이 일로는 앞으로도 계속 미안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