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 날이다. 지금도 국군의 날 퍼레이드를 하는지 모르겠다. 안하는 것 같다. 장관이었었는데...
10월부터 뉴욕기독교방송국(CBSN, 사장 문석진 목사님)에서 사역을 하기로 했다. 우선 일주일에 3일을 근무하기로 했다.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에 출근을 한다. 내 개인 일정에 따라, 출근일은 바뀔 수 있다. 다음 주에는,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출근할 예정이다. 논설위원의 직함으로 일을 하지만, 이런저런 일들을 같이 할 것이다. 방송국에서 근무를 시작하더라도, 지금껏 내가 해왔던 일은 변함없이 계속한다. 시작부터 함께 하고 있는 아멘넷에는 계속해서 글을 쓸 것이다. 종이신문 기독뉴스에 기고하는 칼럼 "김동욱의 고성"도 계속해서 쓸 것이다. 뉴욕기독교방송국에서 내가 가장 하고 싶은 일은(할 일은) 방송 칼럼과 방송 설교이다. 그 두가지 일이 주가 될 것이다. 나머지 일들은 문 목사님과 다른 스탶들을 돕는 사역일 것이다. 세부적인 사항들은 협의하여 진행할 것이다. 관심과 사랑으로 지켜보아 주시고, 격려하여 주시고, 기도하여 주시길 부탁드린다. [오전 8시 39분]
밖에서 처리해야할 일들은 모두 마쳤다. 벌써 정오가 지났다. 점심 식사를 하고나서, 어제 처리하지 못했던 일들부터 시작해야겠다. [오후 12시 6분]
머리가 약간 길게 느껴졌다. 다음 주말에 이발을 할 생각이었다. 그랬는데... 방송국에 출근을 시작하면서, 단정한 모습이고 싶었다. 손님들을 만나게 될 경우들을 생각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서주희 집사님께 전화를 드렸다. 토요일은 언제나 예약이 꽉 차 있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혹시나 해서... "6시 반에 오실 수 있으세요?" 라고 물으셨다. 미장원에 도착해서야 알았다. 그 시간이 서 집사님의 휴식 시간인 것을... "늦은 시간에 전화를 하셨기에, 중요한 일이 있으신 것 같아서..." 쉬셔야 하는 시간인데, 그 시간을 나를 위해 써 주셨다. 감사드린다. [오후 8시 3분]
한 템포 늦추어 가는 것을 습관화해야 한다. 내 성격 중에 장점이자 단점인 것이 "빠름"이다. 그 "빠름"이 오늘 두 차례 실수를 하도록 만들었다. 아멘넷의 이종철 대표님께서 조언을 주셨다. 기쁜 마음으로 수용했다. 감사드린다. [오후 10시 21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