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14일 수요일

김동욱 0 6,091 2016.12.14 22:58

종일토록 내가 하고픈 일만 하면서 지냈다. 그러고 싶었다. 방해를 받지 않으려고, 오늘은 아예 이메일을 열어보지 않았다.

 

종종 듣는 이야기가 있다. "가장 잘 하시는 일을 하시라!"는...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 그것이 그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달란트이다. 그 일을 하고 싶지 않았었다. 피하고 싶었었다. 헌데... 그 일을 하라는 권유를 종종 받는다. 적극적으로, 구체적으로 권하는 분들도 계신다.

 

오후 7시 40분 쯤에 <미주 뉴스앤조이>의 최병인 발행인께서 전화를 주셨다. 오늘 내가 쓴 칼럼을 <미주 뉴스앤조이>에 전재해도 되겠느냐고 물으셨다. 그러시라고, 답을 드렸다. 종종 고마운 제의를 하신다. 오늘도... 긍정적인 답을 드리지 못했다. 미안한 마음이 크다. [오후 10시 58분]

 

내가 서 있는 위치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 이제 겨우 한 계단을 올라섰을 뿐인데, 계단을 모두 오른 것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다른 사람들은 아직 어린 아이로 생각을 하고 있는데, 이미 성인이 되어 있는 것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발전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여 자기가 결코 나은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 자기는 아직도 멀었다고 생각하는 사람, 그런 사람에게 희망이 있다. [오후 11시 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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