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8시 반 쯤, 이정근 집사님께서 전화를 주셨다. Washington, DC에 내려가는 중이라고, 지금 George Washington Bridge를 건너고 있는데 잠깐 들러 커피 한 잔 하고 싶다고... 그러고 싶은데, 시간이 겹친다. 만섭이 아빠가 지금 내가 있는 곳으로 오고 계시기 때문이다. 이 집사님께 일정을 마치고 올라오실 때 만나자고 했다.
집에서 해야할 일들이, 미룰 수 없는 일이 있어, 방송국에 나가지 못했다. 들락날락하면서 해야할 일들이 제법 있다. 글을 써야하는 일이 압박으로 작용한다. 종이 신문 <기독 뉴스>가 토요일(22일)에 발행된다. 이번 호부터 사설을 내가 쓴다. "김동욱의 고성"에 실을 글도 써야 한다. 종이 신문 <기독 뉴스>가 한인 마트에 배포되는 싯점에 맞추어 <아멘넷>에 올릴 글도 준비해 두어야 한다. 먹을 복, 사람 복에, 일 복까지 더해 주셨다(나에게 주신 일 복은 돈과는 무관한 것들이다. ㅋㅋㅋ...). [오전 9시 23분]
일사천리로 글이 써지는 때가 있는가하면, 글 한 줄을 쓰는데 몇 십분이 걸리는 때도 있다. 오늘, 참으로 힘들게 글을 썼다. 두 편을 써야 하는데, 겨우 한 편을 어렵게 썼다. 두 번째 편은 쓰다가 중단했다. [오후 10시 2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