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0월 18일 화요일

김동욱 0 5,404 2016.10.18 16:58

나를 참으로 사랑하시는 목사님께서 전화를 주셨다. 참으로 감사한, 귀한 기회인데, 미룰 수 없는 선약이 있다. 많이 아쉬워 하셨다. 감사하고, 죄송했다. [오후 4시58분]

 

오후 4시 40분 쯤에 이윤석 목사님께서 카톡으로 메시지를 주셨다. 급한 일이 생겼다고, 바로 전화를 해달라고... 내일(수요일) 수요 예배의 설교를 부탁하셨다. 선교회 헌신 예배에서 설교를 하실 예정이셨던 선교사님에게 급한 사정이 생겨, 설교를 하실 수 없게 되었다는 말씀이셨다. 그 선교님 대신에 누군가가 설교를 해야 하는데, 목사님께서 내 생각을 하신 것이었다. 참으로 감사했다. 이윤석 목사님께서는 여러 군데의 신학교에서 강의를 하신다. 오랫동안 강의를 해오셨기 때문에, 말 그대로 발에 걸리는 사람들이 (제자)목사들이다. 그런데, 내 생각을 해주셨다. 내일 저녁에 외출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서, 목사님의 고마운 부탁(부탁이라기보다는 감사한 배려이다)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죄송하고, 속이 많이 상했다.

 

아리조나에 계시는 김태훈 목사님께서 몇 차례 전화를 주셨는데, 받질 못했다. 카톡 전화는, 내가 받기에 어려울 때가 있다. 운전을 하고 있을 때는, 카톡 전화를 받지 못한다. 카톡 전화는 스마트폰의 잠금 장치를 풀어야 하는데, 한손을 사용하는 나는 잠금 장치를 풀 수가 없다. 이 글을 읽으시는 독자들에게 부탁을 드린다. 나에게 전화를 하실 때는, 꼭 고전적인(?) 방식으로 해주시기 바란다. 운전 중에는 언제나 Hands-Free Kits을 착용하고, Automatic Answering Mode에서 하기 때문에, 전화를 받는데 어려움이 없다. [19일 오전 9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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