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부터, 뉴욕교협 선관위(위원장:최창섭 목사님)의 기자 회견이 예정되어 있었다. 지난 금요일(4일)에 있었던 김전 목사님의 기자 회견의 내용을 반박할 목적의 기자 회견이었다. 그런데... 회견장에 김전 목사님께서 나타나셨다. 그 동안에 물밑 대화가 있었던 것 같았다. "반박"이 "화해"로 바뀌었음을 의미했다. 김전 목사님께서 "합의문"까지 마련해 오신 것을 알 수 있었다. 회견이 시작되자마자, 고성이 오가기 시작했다. 기자들을 불러놓고, 기자들이 보는 앞에서... 가관이었다. 60년을 넘게 살아오면서, 지금껏 내가 보아왔던 싸움들 중에서 가장 추한 모습들이었다. 목사님들이라는 느낌이 눈꼽만큼도 들지 않는 부끄럽고 창피한 모습들이었다. 김전 목사님과 측근들이 중간에 퇴장을 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우여곡절 끝에 "합의문"에 서명을 하고, 최창섭 목사님과 김전 목사님께서 악수를 하셨다. 2시간 14분이 걸렸다. 악수를 하기 까지... [8일 오후 4시 42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