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15일 목요일

김동욱 1 6,638 2016.12.15 06:44

이 시간 현재 내가 살고 있는 곳의 기온이 화씨 28도(섭씨 영하 2도), 체감 온도가 화씨 15도(섭씨 영하 9도)란다. 금년 겨울 들어 처음으로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다. 오늘 오전에 맨해튼에 나가야 하는데... 조금 걱정이 된다. [오전 6시 43분]

 

집을 나서려는데 카톡 메시지가 왔음을 알려주는 노란색 불이 반짝거렸다. 맨해튼에... 다음에 나가기로 했다. [오전 7시 12분]

 

3시간 정도 외출했다 돌아왔다. Route 295 North Bound 도로 주변에 눈이 쌓여 있었다. 바람이 심하게 불어 운전이 쉽지 않았다. 가끔 자동차가 바람에 밀리곤 했다. 5시 쯤에 다시 외출해야 한다. [오후 4시 40분]

 

메모리 카드에 더러 오류가 발생한다. 작년에도 그랬었는데, 금년에도 그랬다. 빼내고 새 것으로 교체를 할 수가 없으니 문제다. 수리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냥 쓰는 수 밖에 없다. [오후 4시 50분] 

 

임다니엘 목사님 내외분과 저녁 식사를 같이 했다. 오늘이 임경희 사모님의 생일이다. 20년 가까운 긴 세월을 한결같은 모습으로 동행하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내년 오늘은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이 회복되신 모습을 대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해 주실 것이다. [오후 8시 34분]

 

왜 이리 바쁘게 사는지 모르겠다. 그래야 할 이유가 없는데... 다 놓고 싶다. 시간에 쫓기지 않고, 오전에 못하면 오후에 하고, 오늘 못하면 내일 하고, 금주에 못하면 내주에 하고, 이 달에 못하면 다음 달에 하고... 그렇게 살고 싶다. 오늘 부쩍 그런 생각이 강하게 든다.

 

날이 갈수록, 내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커진다. 나에겐... 내가 해야 할 일은 아니다. "고마움"이라는 단어, 그 단어를 가슴에 묻어야 할 때가 된 것 같다. 지쳐 쓰러지기 전에... 몸 뿐만 아니라 마음도 지쳐 간다. 많이 지쳐 있다. [오후 10시 23분]

Comments

김동욱 2016.12.15 23:11
무슨 메모리 카드이기에 하고 궁금해 하실 분이 계실런지 모르겠다. 내 기억력에 관한 이야기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16 2016년 12월 19일 월요일 댓글+1 김동욱 2016.12.19 5851
115 2016년 12월 18일 주일 김동욱 2016.12.18 6328
114 2016년 12월 17일 토요일 댓글+2 김동욱 2016.12.17 6045
113 2016년 12월 16일 금요일 김동욱 2016.12.16 5482
열람중 2016년 12월 15일 목요일 댓글+1 김동욱 2016.12.15 6639
111 2016년 12월 14일 수요일 김동욱 2016.12.14 5676
110 2016년 12월 13일 화요일 김동욱 2016.12.13 5497
109 2016년 12월 12일 월요일 김동욱 2016.12.12 5571
108 2016년 12월 11일 주일 김동욱 2016.12.11 5547
107 2016년 12월 10일 토요일 김동욱 2016.12.10 5501
106 2016년 12월 9일 금요일 댓글+1 김동욱 2016.12.09 5588
105 2016년 12월 8일 목요일 댓글+1 김동욱 2016.12.08 5459
104 2016년 12월 7일 수요일 김동욱 2016.12.07 5328
103 2016년 12월 6일 화요일 댓글+1 김동욱 2016.12.06 5605
102 2016년 12월 5일 월요일 김동욱 2016.12.05 5449
101 2016년 12월 4일 주일 김동욱 2016.12.04 6066
100 2016년 12월 3일 토요일 댓글+1 김동욱 2016.12.03 5509
99 2016년 12월 2일 금요일 김동욱 2016.12.02 5504
98 2016년 12월 1일 목요일 김동욱 2016.12.01 5504
97 2016년 11월 30일 수요일 댓글+2 김동욱 2016.11.30 5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