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비가 내리고 있다. 이번 주일의 방송국 근무를 마치고, 저녁에 귀가를 하는데, 빗길에 운전을 해야할 것 같다.
다음 주에는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12월 6일-12월 8일) 3일을 방송국에 출근한다. 화요일 밤과 수요일 밤을 선교사의 집에서 묵는다. [오후 3시 9분]
방송국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7시 반 쯤에 자동차의 시동을 걸었다. 비가 내리고 있었지만, 많은 양은 아니었다. 운전에 애로를 느낄 정도의 비는 아니었다. 10분 정도 운전을 했을 때였나? 빗방울이 굵어졌다. 차선이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앞에서 달리는 자동차의 불빛을 따라갈 수 밖에 없었다. New Jersey Turnpike South Bound Exit 11과 10 사이에 있는 Thomas A. Edison Service Area에 들러 용무를 보고 자동차의 키를 돌렸다. 아무 소리도 나지 않았다. 끼릉끼릉 소리도 나지 않았다. 뱃터리가 완전히 나간 것 같았다. AAA에 전화를 걸었다.
1시간 쯤 기다렸나? Towing Car가 나타났다. Communication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았다. AAA에 다시 전화를 했더니, Service Area에 있으니까 Sunoco Gas Station에 같이 있는 Repair Shop에 부탁하는 것이 빠를 거란다. 그렇게 하기로 했는데... Towing Car 운전수가 내 자동차를 가로 막고 비켜주질 않는 것이었다. 막무가내였다. $ 50 을 주어서 보냈다. 따지는 것은 AAA 본사에게 하기로 하고... Sunoco에서 일하는 직원이 가져온 휴대용 뱃터리를 점퍼로 연결하자 내 자동차의 시동이 즉시 걸렸다. "하나님, 고맙습니다!!!" 문석진 목사님께 시동이 걸렸다고 연락을 드리고, "안전하게 운전하고, 무사히 집에 갈 수 있게 해 주시기를" 기도하며 조심조심 운전을 했다. 비가 세차게 내려 앞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속도를 줄이고, 앞에서 달리는 자동차와의 간격을 좀 더 늘리고, 앞에서 달리는 자동차의 불빛만 바라보며 운전을 해야 했다.
아파트 주차장에 도착하니 11시 22분이었다. 문 목사님께 연락을 드리고, 짐을 정리하고, 샤워를 하고... 지금이 자정을 44분 지난 시간이다. [12월 1일 오전 0시 44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