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사이에 눈이 내렸다.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져 있는 자동차에 눈이 쌓여 있다. 오전에는 비가 내릴 거란다. 도로가 미끄러울 것 같다. 주사를 맞으러 알러지과 병원에 가야 하는데... 한 주 건너 뛸까? [오전 7시 49분]
박근혜 대통령을 향하여 물러나라고 외치는 것은 이해가 된다. 박 대통령을 많이 좋아했었던 나도 생각이 바뀌었으니까... 헌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하여 물러나라는 것은, 정신이 멀쩡한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소리는 아니다. 박근혜 정부의 총리였으니까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물러나면, 그 다음에는 정부 조직법에 규정되어 있는 대통령 권한대행의 순서에 따라, 차순위 국무위원(예전에는 국무총리 다음에 외무부장관이었는데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다)이 대통령의 권한을 대행하게 된다. 그 장관도 박근혜 정부의 장관이었으니 또 물러나게 할건가? 그 다음에도 또? 이제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기다려야 한다. 국민들에게 법적인 권리가 있는 것처럼, 박근혜 대통령에게도 국회의 탄핵 소추에 대항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 그 판가름은 헌법재판소가 한다. 내 권리가 소중하면 다른 사람의 권리도 소중하다. [오후 1시 45분]
예정에 없던(?) 취재를 간다. 친구 목사님께서 출석하고 있는 교회에서, 오늘밤에 메시아 공연이 있단다. 기사가 실리면 교우들에게 격려가 되고 기쁨이 될 것이라고 하셨다. 신문에 게재를 하는 것은 내 몫이 아니지만, 취재를 해서 관련 자료를 언론사들에 보내드리려고 한다. 카메라에 55-220 mm 렌즈를 장착했다. [오후 6시 08분]
임다니엘 목사님의 소개로, 체리힐제일교회(고한승 목사님 담임)의 메시아 공연 취재를 나오신 김종환 목사님(필라 굿뉴스 발행인)과 인사를 나누었다. 길게 이야기를 하는 게 번거로울 것 같아 "기독뉴스의 사설을 쓰는 김동욱입니다"라고 내 소개를 했다(기독뉴스와 필라 굿뉴스가 종이 신문을 같이 발행한다. 신문의 앞쪽은 기독뉴스, 뒷쪽은 필라 굿뉴스이다). 그렇게 소개를 하는 것이, 김종환 목사님께서 이해하시기에 가장 쉬울 것 같았다. "글... 쎄게 쓰시데요!!! 괜찮으세요?" 하고 물으셨다. "괜찮지 않으면요?" 라고 답을 드렸다. [오후 10시 6분]
"내가 뭔가를 해 주었는데, 그 사람은 나에게 왜 아무 것도 해 주지 않을까? 나는 그 사람에게 열 만큼 해 주었는데, 그 사람은 나에게 왜 다섯 만큼 밖에 해 주지 않을까? 그런 생각은 해서는 안 된다. 누군가를 위해서 뭔가를 해 주었으면,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도우신 분께 감사해야 한다. 내가 해 준 뭔가를 작게 여기고, 나에게 해 준 뭔가를 크게 여겨야 한다. 그러면, 어떠한 섭섭함도 생기지 않는다. 섭섭함은, 내가 준 것을, 내가 받은 것보다 크게 여기는 생각이 가져다 준다."
싸이트 개편 후에, 가장 많은 분들께서 방문하여 주신 날이 2016년 10월 28일이었다. 그 날 361명이 이 곳을 찾아주셨었다.
2016년 12월 17일 하루 동안에 593명이 이 곳을 찾아주셨다. 일일 최다 방문자 수를 기록한 날이 2016년 12월 17일로 바뀌었다. 찾아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12월 18일 오전 6시 3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