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 잤다. 피곤했던 것 같다. 한번도 깨지 않고 숙면을 취했다. 6시 반 쯤에 일어났다. 아침이면 늘상 하는대로 하루를 시작했다. 이종철 대표님과 함께 이 대표님의 집을 나선 것이 오전 10시, 뉴욕서노회 정기노회가 열리는 장소로 이동했다. 김은갑 장로님, 든든한교회에 부임해 오실 목사님, 정관호 목사님 등과 인사를 나누었다. 이 대표님은 그곳에 남고, 나는 플러싱제일교회로 이동...
플러싱제일교회에서 "교회가 여러분의 피신처가 되겠습니다" 기자 회견이 오전 11시에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서류 미비자(불법 체류자)에 대한 검거 사례가 늘고 있다. 체포될 위험에 직면한 불체자들이 교회로 피신하게 하자는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선언하는 자리였다. 교회가 이민국 직원들이 출입할 수 없는 성역은 아니다. 하지만, 출입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 곳으로 분류되어 있기 때문에, 이민국 직원들이 교회에서 불체자들을 체포한 사례는 아직 없다. 좋은 계획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대표님은 서노회 참석자들과 함께 베이사이드 북창동 순두부에서, 난 기자 회견에 참석하신 분들과 먹자골목 함지박에서 점심 식사를 했다. 내가 식사를 마치고 북창동 순두부로 이동하여, 이 대표님과 함께 블레싱교회(담임 박희열 목사님)으로 이동. 그곳에서 열리고 있는 노회 취재를 마치고, 같이 Paramus, NJ로 이동. PCUSA 한미노회 20주년 축하 및 정기 노회 개회 예배를 취재했다. 예배 후에 친교 식사를 마치고, 노회의 회무 처리가 시작되었는데... 이 대표님은 안창의 목사님의 자동차에 편승하여 댁으로 향하고, 난 집으로 향했다. 회의에 큰 잇슈가 없어 보였다.
개회 예배가 시작되기 전, "김 목사님!" 하고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이종철 대표님이셨다. 허봉기 목사님과 같이 서 계셨다. "허 목사님, 목사님을 좋아 하시는..." 하면서 웃으셨다. 허 목사님께서 활짝 웃으셨다. "요즘은 안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하셔서 셋이 같이 웃었다. [오후 11시 14분]
환절기에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