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증세는 현저히 약화된 것 같다. 어제밤에 약을 먹지 않고 자리에 누웠는데, 기침을 하지 않고 잘 잤다. 목이 약간 불편하기 하지만, 침을 삼킬 때 통증이 느껴지는 정도는 아니다. [오전 7시 28분]
퀸즈한인교회 홈페이지에 전재돼 있던 나의 글 "설교 표절에 대한 나의 생각" 제하의 글이 사라졌다. 관리자가 삭제했는지, 전재자가 삭제했는지는 알 수 없다. 오늘 아침에 퀸즈한인교회 홈페이지를 방문했다가 퀸즈한인교회 당회장 권한대행인 박영근 장로님의 글을 읽게 되었다. "이규섭 담임목사 해임 공포" 제하의 글이었다. 당회장 권한 대행의 권한으로 이규섭 담임목사를 "해임"했다는 내용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복음뉴스>에 실려 있다. [오전 8시 20분]
뉴저지 목사회 정기총회 취재를 다녀왔다. 양춘길 목사님께서 설교를 하셨다. 용서에 관한 말씀을 하시면서 많은 생각들이 교차하시는 것 같았다. 충분히 공감이 가는 말씀이었다. 내가 자주 해 온 말이 있다. "난 금세 털어버립니다. 진즉 잊었습니다." 그런 줄 알았었다. 털어버린 줄 알았었다. 잊은 줄 알았었다. 아니었다. 무슨 일이 있으면, 무슨 계기가 있으면 다시 생각나는 것이었다. 털어버린 게 아니라, 잊은 게 아니라, 단지 입 밖에 내지 않은 것 뿐이었다. 용서란 쉬운 게 아니다. 일흔 번씩 일곱 번, 그것으로도 용서가 안된다. 천 번, 이천 번 아니 수만 번을 해도 안되는 것이 용서일 것 같다. [오후 9시 3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