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을 먹는 요령(?)을 터득했다. 두 가지 약을 동시에 먹는 것보다 시차를 두고 나누어 먹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어제밤에는 그 방법을 실행에 옮겼다. 약 A를 복용한 2시간 후에, 약 B를 복용했다. 잠을 잘 잘 수 있었고, 몸이 부대끼지도 않았다. 위대한 발견(?)을 했다.
오늘부터 다음 주 월요일까지 8일 동안 계속해서 외부 일정이 이어진다. 오늘은 북부 뉴저지에서 점심 식사 약속이 있다. 주일 오후에는 취임 예배 취재, 월요일에는 세미나 취재, 화요일에는 알러지과 정기 검진, 수요일에는 뉴저지 목사회 정기 총회, 목요일에는 필라 교협의 목회자 세미나와 복음화 대회, 금요일부터 주일까지는 뉴저지 교협 주최 호산나 복음화 대회, 월요일에는 뉴저지 교협 주최 목회자 세미나로 이어진다. 콜택시 운전을 하시는 분들보다 더 많이 뛰어야 하는 일정이다. 몸이 온전치 않은데... 지켜 주시리라 믿는다. [오전 8시 53분]
아들 내외가 '솥뚜껑'에서 점심밥을 사 주었다. 오랫만에 고기를 다양하게, 제법 많이 먹었다. 이모저모로 마음을 써주는 아이들이 고맙다. DNA라고 하는 것, 닮는다고 하는 것, 참 묘한 것이다. 싫어하는 음식까지도 닮으니 말이다. 며느리가 "아버님께서 안 드시는 것, 오빠도 안 먹어요"해서 한창 웃었다.
북쪽에 갔던 길에, 뵙고 싶던(자주 뵙지만) 목사님 만나 커피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고, 2시 반 쯤에 헤어졌다. [오후 6시 7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