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orial Day 휴일이다. 뉴욕 교협이 주최하는 체육 대회가 열린다. 교회 대항전으로 열렸던 체육 대회를, 금년에는 14개 지역 대항전으로 치른다. 불만 섞인 소리들이 나온다. "뜻은 좋지만,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말들을 한다.
뉴욕 교협이 주최하는 체육 대회가 대단한 인기를 끌었던 때가 있었다. 많은 교회들이 참가했었다. 응원 소리도 높았었다. 먹을 것도 풍성했었다. 마치 여러 교회들이 함께 소풍을 나온 것 같았었다.
비가 내려 프라미스교회 체육관에서 대회를 진행했다. 참가팀이 많지 않은 게 다행(?)이었다. 많은 팀들이 참가했더라면, 경기를 다 소화하지도 못했을 것이다.
오전에 취재를 하고, 11시 반 쯤에 자리를 떴다. 김철권 님, 이정근 집사님과 금강산에서 점심 식사를 같이 했다. 내가 밥값을 낼 요량이었는데, 이정근 집사님에게 졌다.
식당에서 아우네 가족을 만났다.
커피를 마시러 갔다가 옛교우를 만났다. 15년 정도 됐나? 오랫만의 만남이었다.
선교사의 집에 빈 방이 없었다. 내일 아침에 다시 뉴욕에 가야 한다. [오후 5시 36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