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말할 수 밖에 없겠지만, 납득하기 어려운 말들을 한 것 같다. 보도에 보니 그렇다. 누가 그런 말을 믿을 것인가? 재판에서만 할 수 있는 이야기다. 그러나, 재판은 증거주의를 따른다. "무죄" 판결을 받는 상당수의 판결들은 유죄라고 입증할 수 있는 증거가 불충분한 경우에 해당하는 것들이다.
삼계탕을 먹으러 뉴욕에 다녀왔다. 삼계탕 값보다도 많은 교통비를 쓰고, 왕복 8시간을 썼다. 그래도 즐겁고 감사한 시간이었다. 사연(?)이 있다.7월 11일(화)이었다. 이종철 대표님의 장난기가 발동했다. 이종명 목사님에게 "요즘 할렐루야대회 취재하시느라 김 목사님 체력을 너무 소모하셨으니, 갈비 좀 사 드리라"고, "형편이 어려우시면 삼겹살이라도 사 드리라"고 농담을 하셨었다. 이종명 목사님께서 흔쾌히 YES를 하셨다. 산수갑산 2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그곳에 가니 김수태 목사님께서 와 계셨다.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탈북 청소년들이 그곳에서 갈비로 저녁 식사를 하고 있었다.어린양교회에 출석하고 계시는 집사님께서 탈북 청소년들에게 저녁 식사를 대접하고 계셨다. 김수태 목사님께서 "여기도 갈비 좀 많이 갖다 드리세요!" 라셨다.(우리 셋이 먹은 갈비값을 김수태 목사님께서 내셨는지, 어린양교회의 집사님께서 내셨는지, 나는 모르거니와 하나님께서는 아시느니라) 해서 그 날 저녁에 갈비를 사기로 하셨던 이종명 목사님께서 본의 아니게 허탕을 치셨다. 지난 목요일이었나? 뉴욕에 취재를 갔을 때, 이종명 목사님을 만났었다. 내 귀에 대고, "다음 주 수요일에 뉴욕에 건너오실 수 있으세요?" 물으셨다. 그래서 오늘 만났는데, 식사를 마치고 나서 이종명 목사님과 이종철 대표님이 다투셨다. 서로가 돈 내시겠다고... 이종명 목사님이 이기셨다. 식당에서도, 커피집에서도...
이종명 목사님과 헤어져 황동익 목사님께서 운영하시는 "이글 데이 케어 센터"를 찾았다. 시설이 깨끗하고 좋았다. 한 시간 반 정도를, 황 목사님께서 쉬지 않고 말씀을 하셨다. 많은 목사님들이 말을 시작했다 하면 끝이 없다. 나는 아니다. 나는 목사가 된 후로 말수가 적어졌다. 집사 시절에는 말을 꺼냈다 하면 끝이 없었는데, 목사가 된 후로는 말을 하기보다는 듣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