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맨해튼에 다녀왔다. (윤)병문이를 만나러... 아침 일찍 병문이가 연락을 주었다. "선배님, 죄송해서 어떡하죠? 갑자기 바이어가 저녁 식사를 같이 하자고 연락을 해 왔습니다. 선배님과 약속을 먼저 했는데..." 미안해 하는 병문이에게 "전혀 미안할 일이 아니야! 우리는 커피 마시며 얼굴 보는 것으로 충분해!" 라고 답했었다. 한 시간 동안의 만남을 위하여 왕복 6시간 정도를 썼지만, 충분히 그럴 가치가 있는 만남이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나를 찾아주는 후배들이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아! 그래서 늦추셨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하는 경우들이 종종 있다. 오늘도 그랬다. 그 이야기들을 포함해서 기사를 쓰게 하시려고, 하루를 늦추게 하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