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4시도 되기 전에 눈이 떠졌다. 조금 더 자고 싶었는데, 잠이 들지 않아 도로 일어났다. 병천순대에 가서 새벽밥을 먹었다. 일찍 일어났으니, 일찍 귀가하는 일정으로 움직일 생각이다.
오전 8시 정각에 선교사의 집을 나섰다. 개신교 수도원(원장 김창길 목사님)에서 오전 9시 반부터 시작되는 채규만 교수의 "정서적으로 건강한 목회자 상" 세미나 취재를 위해서였다. 김창길 목사님 내외분께서 반갑게 맞아주셨다. 사모님께서 개신교 수도원 전체를 안내해 주셨다. 정갈하고 편안함을 주는 공간이었다. 김금옥 목사님을 비롯한 몇몇 목사님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한 시간 정도 강의를 듣다가 밖으로 나왔다. 11시부터 땅끝교회(담임 유재도 목사님)에서 진행될 뉴저지 목사회의 원로 목사 초청 행사 취재를 위해서였다. 한동안 뵙지 못했던 분들을 뵈었다. 양혜진 목사님께서 다과를 준비해 오셨는데 완전히 예술 작품이었다.
집에 돌아와 의자에 앉은 채로 1시간 반 가량 잠을 잤다. 아침에 너무 일찍 일어났고, 햇빛을 정면으로 받으며 운전을 한 까닭에 많이 지친 것 같았다.
밤 9시다. 일을 시작했는데, 마칠 수 있을 것 같지 않다. 할 수 있는 만큼 하다가 자야겠다.
내일 일정을 모두 수요일로 옮겼다. 몸이 쉬라고 하는 것 같아, 내일은 집에서 일을 하고, 수요일에 아침부터 밤까지 외부 일정을 소화할 생각이다.
컴퓨터가 업로드를 할테니, 이제 나는 자야겠다. 11시 12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