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었는데, 낭비한 시간들이 많았다. 낭비했다고 생각되는 시간들을 활용하면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일들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 시간들을 활용하기 시작했다. 제법 많은 일을 했다. 늘 깨우쳐 주시고, 깨우쳐 주신대로 행하게 하시니 감사하다.
오는 2월 12일에 미국장로교(PCUSA) 동부한미노회가 기자 회견을 한다. 질문할 내용을 오늘까지 이메일로 보내달라는 연락을 받았는데, 보내지 않았다. 그런 기자 회견은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 했던 방식이다. 필요하면 기자 회견장에서 질문을 할 생각이다. 현장 질문을 받아주지 않으면, 내 생각을 글로 쓰면 된다. 난 기자 회견 자체를 반대한다. 기자 회견의 실익이 없을 것 같은데, 왜 하는지 모르겠다.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나와 이야기를 나눈 기자들의 공통된 생각이다.
밀려 있는 일들을 제법 많이 했는데도, 여전히 많이 쌓여 있다. 주일 전까지는 모두 마쳐야 한다. 새로운 일이 생기기 전에, 끝을 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