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15일 수요일

김동욱 0 4,336 2019.05.15 10:09

7시 쯤에 눈을 떴는데, 다시 잠이 들었다. 9시 40분 쯤에 자리에서 일어났다. 외부 일정이 없는 날이다. 몸이 자고 싶어하는 만큼, 잔 것 같다.

 

오래 전에 도현(아들)이가 했던 말이 종일 머리속에서 맴돌았다. "우리 아빠한테는 절대로 거짓말을 하면 안돼! 거짓말을 하면 죽음이야! 사실대로 말하고 '잘못했습니다. 앞으로는 그러지 않겠습니다' 라고 말씀드리면 그걸로 끝이야! 사실대로만 말씀드리면, 절대로 야단을 안치셔!" 그랬다. 아이들이 큰 잘못을 했을지라도, 사실대로 말하기만 하면 야단을 치지 않았다. 그래야 거짓말을 안하기 때문이다. 난 거짓말을 하는 사람을 아주 싫어한다. 거짓말을 하는 사람과는 상종하지 않는다.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은 자기가 누군가를 속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웃기는 이야기다. 세상 사람들 누구나 자기 만큼은 똑똑하다.

 

임다니엘 목사님과 저녁 식사를 같이 했다. 둘이 늘 가는 식당이 있다. 월남 국수집이다. 늘 같은 음식을 먹는다. 오늘도 그랬다. 난 그 메뉴의 이름도 모른다. 늘 임 목사님께서 주문을 하신다. 임 목사님도 그 메뉴의 이름을 정확히 알고 계시는 것은 아니다. "슈림프" 하면 종업원이 알아 듣는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09 2018년 8월 10일 금요일 김동욱 2018.08.12 4336
408 2018년 10월 14일 주일 김동욱 2018.10.14 4336
열람중 2019년 5월 15일 수요일 김동욱 2019.05.15 4337
406 2019년 5월 2일 목요일 김동욱 2019.05.02 4338
405 2016년 10월 8일 토요일 김동욱 2016.10.08 4340
404 2019년 5월 12일 주일 김동욱 2019.05.12 4341
403 2017년 6월 28일 수요일 김동욱 2017.06.28 4345
402 2017년 11월 17일 금요일 김동욱 2017.11.17 4345
401 2019년 4월 23일 화요일 김동욱 2019.04.24 4345
400 2018년 1월 8일 화요일 김동욱 2019.01.08 4346
399 2017년 7월 1일 토요일 김동욱 2017.07.01 4347
398 2018년 12월 4일 화요일 김동욱 2018.12.04 4347
397 2018년 9월 21일 금요일 김동욱 2018.09.21 4350
396 2019년 4월 24일 수요일 김동욱 2019.04.24 4350
395 2019년 6월 10일 월요일 김동욱 2019.06.10 4350
394 2017년 3월 10일 금요일 김동욱 2017.03.10 4352
393 2019년 4월 10일 수요일 김동욱 2019.04.10 4354
392 2017년 4월 15일 토요일 댓글+1 김동욱 2017.04.15 4356
391 2018년 10월 8일 월요일 김동욱 2018.10.08 4357
390 2019년 6월 20일 목요일 김동욱 2019.06.21 4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