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16일 금요일

김동욱 0 1,080 2022.12.16 18:17

"장로가 집사하고 다투면, 무조건 장로 잘못이고, 목사가 장로와 다투면, 무조건 목사 잘못입니다" 20여 년 전에 조정칠 목사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어느 교회에서 - 교회 이름을 알고 있지만, 그냥 어느 교회라고 쓴다 - 장로와 집사가 다투었다. 물리적인 충돌이 있었다. 당회에서 집사를 치리하겠다는 결정을 했다. 치리를 하되 조정칠 목사님의 의견을 들어서 - 당시에 조 목사님께서 그 교회의 설교 목사로 계셨다 - 최종 결정을 하기로 했었다. 당회원들이 조 목사님 댁을 찾아 당회에서 논의한 내용을 설명하고, 조 목사님의 뜻을 구했다. 그 때 조 목사님께서 당회원들에게 "장로가 집사하고 다투면, 무조건 장로 잘못이고, 목사가 장로와 다투면, 무조건 목사 잘못입니다. 아무개 집사를 치리하면, 나는 다음 주에 교회에 가지 않고 아무개 집사의 집에 가서, 그 집사와 함께 예배를 드리겠습니다"라고 선언하셨다. 그 집사를 치리하지 못했음은 물론이다.

 

목사들 중에 장로나 집사 탓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목사들은 스스로가 부끄러운 줄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께서 왜 자기를 목사로 세우셨는지를 생각해 봐야 한다. 집사나 장로는 목사가 보살펴야 할 상대이다. 그 집사와 장로를 보살펴 주라고 자기를 목사로 세우셨음을 깨달아야 한다. 목사는 집사나 장로에게 불평을 하는 자리가 아니라 다독이고 보살펴서 사람을 만드는, 하나님의 사람을 만드는 자리이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03 2023년 4월 24일 월요일 김동욱 2023.04.25 1104
502 2023년 5월 9일 화요일 김동욱 2023.05.10 1104
501 2022년 12월 8일 목요일 김동욱 2022.12.08 1101
500 2022년 12월 9일 금요일 김동욱 2022.12.09 1101
499 2022년 12월 10일 토요일 김동욱 2022.12.10 1101
498 2023년 1월 11일 수요일 김동욱 2023.01.11 1100
497 2022년 12월 6일 화요일 김동욱 2022.12.06 1097
496 2023년 6월 5일 월요일 김동욱 2023.06.05 1092
495 2023년 6월 11일 주일 김동욱 2023.06.13 1090
494 2023년 4월 15일 토요일 김동욱 2023.04.15 1088
493 2023년 5월 1일 월요일 김동욱 2023.05.01 1087
492 2023년 3월 23일 목요일 김동욱 2023.03.23 1084
491 2022년 11월 20일 주일 김동욱 2022.11.20 1083
열람중 2022년 12월 16일 금요일 김동욱 2022.12.16 1081
489 2023년 4월 30일 주일 김동욱 2023.04.30 1081
488 2023년 3월 11일 토요일 김동욱 2023.03.11 1078
487 2023년 3월 29일 수요일 김동욱 2023.03.29 1078
486 2023년 4월 6일 목요일 김동욱 2023.04.06 1077
485 2023년 2월 24일 금요일 김동욱 2023.02.24 1076
484 2022년 12월 22일 목요일 김동욱 2022.12.22 10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