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21일 목요일

김동욱 0 4,352 2018.06.21 08:29

자고, 일어나고, 먹고, 일하고, 또 자고, 일어나고, 먹고, 일하고... 다람쥐 쳇바퀴 돌 듯하는 일상이 감사하다. 때로는 무료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같은 일상이 되풀이 된다는 것은 탈 없이 잘 살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피곤하다는 이야기는 그 만큼 열심히 일 했다는, 할 일이 많았다는 이야기이니 그 또한 감사하다. 건강을 주셔서 - 나를 "철인 같다"고 표현하시는 분도 계신다 - 피곤함을 금세 떨쳐내게 하심도 감사하다. 

 

페이스북으로부터 차단을 당했다. "친구"를 정리하고 있었는데, 한꺼번에 너무 많이 정리를 했었나 보다. 시간이 지나면 풀어 주겠지! 안풀어주면 안하면 되고... 

 

차단되었던 페이스 북은 30분도 지나지 않아서 다시 열렸다.

 

1시 25분에 자동차의 시동을 걸었다. 이종철 대표님을 만나기 전에 한 군데 들러서 일을 볼 생각이었다. 그런데... 일은 못 보았다. 정체가 너무 심해 예비 시간까지도 도로 위에서 쓰고 말았다. 

 

플러싱으로 이동하는 중에 병원에서 걸려 온 전화를 받았다. 이틀 전에 정기 검진을 받을 때 피를 뽑았었다. 간호사가 피 검사 결과를 설명해 주었다. 당의 수치가 높고, 콜레스트롤 수치가 많이 높아졌다는 이야기였다. 음식물을 조절하고, 운동을 하고, 콜레스트롤 약을 10에서 20으로 올려서 복용하란다. 약국에 전화를 해 줄테니 새로운 약을 복용하고, 새로운 약을 복용하기 전에는 현재 복용하고 있는 약을 두 알씩 복용하란다. 당의 수치가 높은 것은 운전을 하면서 자주 먹는 사탕이 원인인 것 같다. 이제 사탕은 끝이다. 콜레스트롤 수치가 높아진 것은, 내가 특정 음식을 지나치게 자주 먹는 데 이유가 있는 것 같았다. 그 음식과 결별해야겠다. 헤어지기가 쉽진 않겠지만...

 

이종철 대표님과 만나 베이사이드 삼원각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길 건너 제과점에서 커피를 마신 후에, 6시 반 쯤에 뉴욕예일장로교회로 향했다. 고 전후숙 사모님(김종덕 목사님, 김종훈 목사님, 김종윤 목사님의 모친)의 조문 예식 취재를 위해서였다.

 

취재를 마치고 집에 오니 자정이었다. 서둘러 동영상을 편집해서 업로드를 하고 기사를 작성했다. 내일 오전 9시 반 쯤에 집을 나서야 하기 때문에 오늘 저녁에 모든 일을 마쳐야 했다.

 

22일(금) 오전 2시 36분이다. 30분 정도는 더 일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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