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들지 않아 밤새 뒤척였다. 어제 오후에 과다하게 마신 커피 탓 같았다. 5시 쯤 일어났다. 자정이 넘어 자리에 들었었는데... 29가에 있는 선교사의 집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가화 설렁탕에서 아침 식사를 했다. 혼자 먹었다. 아침 식사를 같이 하고 취재를 가려면 바쁠 것 같았다.
6시 57분이다. 1시간 쯤 후에, 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과 스웨덴과의 경기가 시작된다. 이기면 좋겠다.
컴퓨터로 한국과 스웨덴의 축구 경기 실황 중계를 보다가 컴퓨터를 껐다. 후반 18분 쯤이었다. 취재를 가야 했기 때문이었다. 자동차의 시동을 켜고 래디오를 켰다. 1 : 0 이란다. 내가 랩탑의 전원을 꺼서 가방에 넣는 동안에 실점을 한 것 같았다. 16강 진출은 불가능해졌다고 보는 것이 정직한 예상일 것이다.
퀸즈장로교회에서 있었던 세미나 취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다 Palisades Park, NJ에 들렀다. 신준희 목사님과 저녁 식사를 같이 했다. 거의 한 달 만에 만났다.
많이 피곤하다. 일찍 자고, 일은 내일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