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했다.
오후 8시 45분에 달라스 공항을 출발하는 비행기로 귀가할 예정이었는데, 6시 45분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기로 했다. 며느리가 뉴욕에 출장을 가는데, 오후 6시 15분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야 했다. 도현이가 두 번씩 공항을 왔다갔다 하는 것보다 내 출발 시간을 바꾸는 것이 훨씬 쉬울 것 같았다. 내 대기 순번이 # 2였다. 공항에 도착하여 수속을 마쳤다. Gate 앞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안내판에 내가 6시 45분 비행기를 탈 수 있게 됐다는 글이 떴다.
게이트 앞에서 보딩 브리지로 향하는데, 내 가방 하나를 화물칸에 넣겠단다. 작은 가방인데... 무슨 이유이지? 혹시, 가방 안에 들어 있는 면도기 때문에?
예정 시간보다 30분 정도 일찍 필라델피아 공항에 도착했는데, 내가 탄 항공기가 들어갈 게이트에 다른 비행기가 머물러 있었다. 게이트가 열리길 기다리고 있는데, 며느리가 메시지를 보내왔다. 라구아디아 공항에 도착했다고... 며느리는 그곳에서 우버 택시를 타고, 친정 어머님 댁으로 간다. 비행기에서 내려 짐을 찾는 곳으로 이동하여 가방을 찾고, 셔틀 버스 승강장으로 이동했다. Economy Parking Lot은 주차 요금을 per day로 받는다. 다행히 자정이 되기 전에 주차장을 빠져 나올 수 있다. 토요일, 주일, 월요일 ( $ 11.00 X 3일) 3일 분을 지급했다. 10분 정도만 늦었으면 하루 분을 더 지불해야 했다.
집에 도착하니 화요일 새벽 1시였다. 싱가포르에서 진행되고 있는 북미 회담을 YTN에서 생중계하고 있었다. 1시간 반 정도 뉴스를 보다가 자리에 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