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로서는, 오늘은 취재 일정이 없다. 10시 3분이다. 교회를 향해 출발해야겠다.
예배 후 친교를 마치고, 잠깐 동안 망설임이 있었다. 북미원주민선교를 준비하고 있는 임마누엘장로교회에 들렀다 집에 갈까? 그냥 집으로 갈까? 집으로 직행하기로 했다. 몸이 그것을 원했다. 고속 도로를 운전해 오면서, 바로 집으로 향하기를 잘 했다는 생각을 했다. 몸이 많이 무겁게 느껴졌다.
몸은 피곤하지만, 할 일은 해야 했다. 의자에 앉아 졸면서 일을 했다. 자정이 조금 못되어 자리에 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