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는 일찍 자리에 들었었다. 몸의 원대로 해 주었다. 눈을 뜨니 새벽 5시 10분이었다. 일어났다. 남미로 단기 선교를 떠나시는 김수태 목사님 일행 8분이 나와 같이 선교사의 집에 묵고 계신다. 오늘 오전에 현지로 출발하실 예정이라고 하셨다. 시간을 여쭈어 보지는 않았다. 혹시 일찍 출발하시면, 그 분들이 욕실을 사용하시는 데 불편이 없도록 해 드리고 싶었다. 29가에 있는 선교사의 집에는 욕실이 2개 있다.
김수태 목사님께서 아침밥을 사 주셨다. 뵈올 때마다 귀한 말씀을 들려 주신다. 여정이 안전하고 평안하시길 기도한다.
한국 축구가 독일을 이겼다. 16강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참 잘 했다.
정바울 목사님, 김영록 선교사님, 이종수 목사님과 점심 식사를 같이 했다. 넷이 만나면 할 이야기도 많고 마냥 즐겁다. 식사를 마치고 우리들의 아지트(?)로 자리를 옮겨 커피를 마시며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김영록 선교사님을 제외하고 셋은 종종 만나지만, 넷이 같이 만날 수 있는 것은 6개월에 한 번씩이다. 12월에는 좀 더 의미있는 자리를 만들어 보려고 한다.
오늘은 취재 일정이 없이 하루를 보내고 있다. 저녁에는 여소웅 장로님 등과 식사를 같이 하기로 했다. 마치 뉴욕에 여행을 와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