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첫날이다. 외부 일정이 없다. 밖에 나갈 일은 없지만, 집에서 해야할 일은 많다.
큰 결심을 했다. 지금껏 단 한 차례도 참가하지 않은 단기 선교를 가기로 했다. 정직하게 표현하면 "뉴저지 북미 단기 선교팀"에 동행하여 취재를 하기로 했다. 8월 6일(주일) 새벽에 출발하여 11일(토요일)에 돌아오는 일정이다.
집에서 지내는 날은 잔챙이 일들이 많다. '잔챙이'란 말이 표준말인지 내 고향에서만 쓰는 말인지 모르겠다. '작은 것'이란 뜻을 갖고 있는 말이다. 이 잔챙이들이 시간을 많이 쓰게 만든다.
한 달 이상 미루어 둔 서류가 있다. 하루라도 빨리 제출해야 하는 서류이다. 내일 중으로 제출해야겠다. 북부 뉴저지에 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