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세차게 내리던 비가 그쳤다. 열어 놓은 창을 통하여 시원한 바람이 들어 온다. 자정이 되기 전에 - 거의 자정 무렵이었지만 - 자리에 누웠었다. 6시에 알람을 맞추어 놓았었는데, 알람이 울기 전에 깨어 났다. 아침 식사를 포기 했다. 더는 미룰 수 없는 기사들을 써서 올려야 했다. 밥을 한끼 굶는 것은 별로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때를 놓친 기사는 전혀 가치가 없다.
일찌감치 뉴저지로 건너 가려고 한다. 가는 곳까지 얼마나 걸릴런지 모르겠다. 일찍 도착하면 간단히 요기를 하고, 그렇지 않으면 점심 때 식사를 하면 된다. 시간에 쫓겨 불안에 떨어야(?) 할 이유가 전혀 없다.
지금껏 제법 많은 글을 써 왔지만, 글과 관련하여 누군가와 마주 보며 다툰 적은 없었다. 헌데... 오늘 그런 일이 있었다. 지금으로서는 그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쓰지는 않으려고 한다. 물론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5W1H에 입각하여 쓸 것이다. 협박을 하더니 회유를 한다. 나를 잘못 봤다. 협박에 굴할 것 같으면, 복음뉴스를 시작하지 않았다. 돈으로 나를 회유하려면, 내 남은 여생을 살아 가는 데 필요한 금액을 현금으로 일시불로 준다면 한 번쯤 고려해 볼 것 같다. 그게 아니라면... 포기하는 게 좋다. 없이는 살아도 비굴하게 살지는 않는다. 왜? 나를 만드신 분께서, 그렇게 만들어 주셨다.
영상 편집 프로그램이 돌아가지 않는다. 세 번째 경험하는 현상이다. 공통점이 있다. 첫째, 집 밖에서 사용할 때 생겨 난 현상이다. 둘째, 처음 며칠 동안은 이상이 없었다. 셋째, 다시 집에서 해당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이상 없이 구동이 된다. 정확한 원인을 모르겠다. 프로그램이 IP를 인식하여, 며칠 동안 집이 아닌 곳에서 프로그램을 사용할 경우, 다른 사람이 구입한 프로그램을 복사해서 사용하는 것으로 인식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어쩼던, 오늘 촬영한 영상은 내일 집에 돌아가서 편집을 해야겠다.
내일 일정이 무기 연기됐다. 야외에서 치를 행사였는데, 날씨가 좋지 않을 것 같다는 예보가 있기 때문이다. 금요일로 예정되어 있던 점심 식사 약속과 저녁 식사 약속을 내일로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