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이 잠이 들지 않았다. 한기가 느껴졌다. 아직 추위를 느낄 때는 아닌데... 새벽 무렵에야 잠이 든 것 같았다.
잠깐 외출을 해야 할 일이 있는데, 차일피일 미루어 왔다. 일을 하러 나가는 것은 미루지 않는데, 나 자신을 위한(?) 일 때문에 밖에 나가는 일은 귀찮게 느껴진다. 오늘 오후에는 나갔다 와야겠다.
김예식 목사님의 부군되시는 장봉선 장로님(변호사)과 통화를 했다. 장 장로님, 김예식 목사님과 나는 대학 같은 과 졸업 동기이다. 우리 셋 모두 1976년 2월에 대학문을 나섰었다. 입학 년도는 각기 다르디. 일정이 맞지 않아, 셋이 같이 만나는 것은 다음 기회를 기약했다.
결정을 하고나니 마음이 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