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들이 뭔가를 결정할 때 기준을 삼아야 하는 것은 하나님의 생각을 헤아리는 것이다. 그 일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실까? 그 일을 하나님께서 하라고 하실까? 하나님께서 그곳에 가라고 하실까? 그 물음에 대한 정직한 답이 기준이 되어야 한다.
교회에 간다. 매주 가는 교회이지만, 오늘은 기분이 좀 다르다. 취재 때문에, 지난 주에는 새은혜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렸었다. 오늘은 우리 교회 - 새언약교회 - 에 가서 예배를 드린다. 교우들 한 분 한 분의 얼굴이 떠오른다. 10시 16분이다. 이제 출발해야겠다.
뉴저지장로연합회 창립 감사 예배 대신에 2018 뉴저지 북미 원주민 선교 보고 및 폐회 예배 취재를 다녀 왔다. 비중으로 보면 전자가 훨씬 크다. 그런데 비중이 작은 곳에 취재를 간 것은 이유가 있다. 뉴저지장로연합회는 지난 22일(수) 오전 9시에 창립 총회를 가졌다. 헌데 창립 총회가 있다는 사실을 우리 - 복음뉴스와 아멘넷 - 에게 알려주지 않았다. 신문에 난 광고를 보신 이종철 대표께서 나에게 알려 주셔서 창립 총회 사실을 알게 되었다. 22일 아침에, 신문 광고에 창립 총회 장소로 나와 있는 주소원 교회로 갔었다. 시간이 돼도 아무도 오지 않았다. 전화를 했더니 "소문난 집"(식당)에서 회의를 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회의 장소가 바뀔 수 있다. 그건 이해할 수 있다. 헌데 "한국일보와 중앙일보는 조금 전에 다녀 갔다"는 것이었다. 한국일보와 중앙일보에는 회의 장소가 변경된 것을 알려 주었다는 이야기였다. 한마디로 활자 매체만 상대하겠다는 이야기였다. 그렇게 하도록 내버려(?) 두는 게 좋을 것 같았다. 그래서 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