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자리에 누운 채 스마트폰을 들고 뉴스를 읽고 있었다. '조국 법무부 장관행' 걱정한 '법조선비'…정성진 전 장관 별세 | 연합뉴스 제하의 뉴스가 눈에 들어왔다. 2001년 8월, 고인이 국민대학교총장으로 재직하고 계셨을 때 뉴욕을 방문하셨었다. 그때 국민대학교 동문회 역사상 최초의 해외동문회를 결성했었다. 내가 초대회장으로 취임했었다.
내가 한국을 방문했을 때, 바쁘신 일정 중에도 시간을 내시어 저녁 식사를 대접해 주셨었다 (KMBBS희 이원길 후배가 함께 했었다). 국민대학교총장직에서 물러나신 후에, 국가청렴위원회(현재의 국가권익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다망하신 중에도 "국민대학교총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회장님과 함께 뉴욕동문회를 결성할 수 있었던 것이 총장 재임시의 큰 기쁨으로 기억됩니다"라는 편지를 보내주시기도 하셨었다.
나에게는 대검중수부장이라는 무서운(?) 이미지가 아닌 다감한 형님의 모습으로 남아계신 분이다.
위의 사진은 국민대학교뉴욕동문회 창립식에서 내가 정성진 총장님께 모교발전기금을 전달하는 모습이다.
오후 1시 반 쯤에 오종민 목사님께서 찾아 오셨다. 한 시간 정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돌아가셨다. 오 목사님 내외분도, 우리 내외도 모두 아픈 곳이 없이 건강히 지낼 수 있으면 좋겠다.
밤 9시다. 오늘밤은 얼마나 힘드려는지? 밤이 되면, 두렵다!
https://www.yna.co.kr/view/AKR2024041214460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