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 반에 일어났다. 밤 사이에 컴퓨터가 열심히 퍼 올린 동영상을 먼저 복음 TV에 게재하고 아침 식사를 했다. 김진양 목사님께서 진행하시는 성경 공부에 참여하려면 9시 15분 쯤에 집을 나서야 하는데, 그 시간에 출발하기는 어려웠다. 오늘부터 계속해서 외부 일정이 있기 때문에, 일이 밀리면 감당하기가 어렵다.
리빙스톤교회(담임 유상열 목사)의 이전 감사 예배가 있는데, 같이 하지 못해 많이 죄송하다. 유 목사님은 아멘넷 초창기에 나와 함께 편집위원을 하셨었다. 유 목사님께서 목회자를 대표하셨고, 내가 평신도를 대표했었다. 유 목사님은, 고인이 되신 최병현 선배님의 사위가 되신다. 선배님께서 나를 많이 사랑해 주셨었다. 조만간 유 목사님 내외분을 따로 뵈어야겠다.
오후 4시 정각에 교회를 나서 뉴욕으로 향했다. 정체가 심하지는 않았다. 뉴욕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졸업식이 열리는 뉴욕만나교회에 도착하니 오후 5시 15분이었다. 졸업식이 6시에 시작하니까, 시간에 여유가 있었다. 김성민 목사님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역할을 나누었다. 막무가내로 아무 위치에서나 사진을 찍는 분이 계셔서 카메라를 손에 들었다 놓았다를 여러 차례 반복해야 했다.
다른 행사와 달리 졸업식에서는 식이 끝난 후에 밥을 주지 않는다. 졸업생들이 축하객들과 함께 식사를 하기 때문이다. 귀한 목사님과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 10시 반 쯤에 집에 도착했다.
김종국 목사님의 설교를 편집하고 있다. 오늘 졸업식에서 찍은 영상까지 편집해서 유튜브에 걸어놓고 자야 한다. 새벽 3시까지는 일을 해야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