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39년의 세월이 흘렀다. 박정희 대통령이 김재규가 쏜 총탄에 쓰러진 지가... 분명 과도 있었지만, 공이 훨씬 더 많았던 분이다.
우리 국민들에게는 아주 잘못된 경향이 있다. 99를 잘 했어도 1을 잘못했으면, 그 1을 부각시킨다. 그리고 나쁜 놈(년)을 만들어 버린다. 그런 경향은 기독교인들에게서도 그대로 나타난다. 조용기 목사의 말년의 잘못은 변명의 여지가 없지만, 한국 교회의 성장에 기여한 공은 인정해야 한다. 헌데, 말년의 잘못 속에 모든 공을 묻어 버린다. 공은 공대로, 과는 과대로 평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좋은 사람과의 헤어짐... 많이 섭섭하지만, 섭섭한 마음을 갖게 한 관계였기에 고마운 마음 또한 크다. 서로 떨어져 있게 되었지만, 쉬이 만날 수 없게 되었지만, 종종 그 모습을 떠올리며 고마운 생각에 젖을 것 같다.
장로님께서 밥을 사 주셨다. 내가 복음 뉴스를 창간한 후로, 장로님들 중에서는 가장 자주 식사를 같이 하는 분이시다. 홍합콩나물국밥을 먹었다. 처음 접한 음식이었는데, 괜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