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식사도, 커피도 모두 건너 뛰고 자동차의 시동을 걸었다. "머슴교회 세미나"가 오전 9시 반에 시작되기 때문에 늦지 않으려면 서둘러야 했다. 시간이 됐는데, 사람들이 별로 보이지 않았다. 광고는 9시 반에 시작하는 것으로 했지만, 등록자들에게는 10시에 시작한다고 알렸단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허탈하다. 시간에 늦지 않으려고 잠도 제대로 못자고, 식사도 못하고, 졸음을 참으며 운전해 달려 왔는데... 캠코더를 ON 시켜놓고 의자에 앉아 졸고 또 졸았다.
속이 상하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힘 내라고 했지만, 그런 말이 무슨 위로가 될까?
뉴저지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 출범 감사 예배 취재를 마치고 집에 오니 자정이 거의 다 된 시간이었다. 내일 - 오늘이다. 이 일기를 쓰고 있는 지금 시간이 18일 오전 1시를 지나고 있다 - 뉴욕과 뉴저지 양쪽에 취재 일정이 있는데, 모두 다 포기해야겠다. 잠을 푹 자야겠다. 계속해서 수면이 부족한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가 큰 어려움을 당할 것 같다. 써야 할 기사들이 많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