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잠을 자고 있는 동안에 쉬지 않고 일을 해 준 컴퓨터의 수고 덕분에, 어제 오후에 취재한 음악회 관련 영상을 모두 올렸다. 시간의 여유가 있었으면 순서별로 더 나누어 편집을 했었을 텐데, 그렇게 할 수가 없어 아쉬웠다.
아침에 바지를 입다가, 바지 3장을 쓰레기 통에 넣었다. 오랫동안 입어 낡기도 했지만, 싸이즈가 작아 도저히 입을 수가 없었다. 특정 부위의 고가 높아진 것이 원인이었다. 몸부림을 쳐도 지퍼 상단의 후크를 잠글 수가 없었다. 그냥 둔다고 해서 그 바지들을 다시 입을 수 있는 기회가 올 것 같지 않고, 헌옷 수거함에 넣기에는 너무 낡아서 쓰레기통을 선택했다.
오전에 맨해튼 찍고, 오후에 뉴저지 두 군데를 찍었다. 조기칠 목사님의 맨하탄장로교회 담임목사 취임 예배, 러브 뉴저지 12월 일일 부흥회, 남봉우 목사님 은퇴 감사 예배 취재를 마치고 선교사의 집 @29th Road에 와 있다. 방이 제법 춥다.
말을 할 때마다 연합을 이야기 한다. 연합을 하자고 말은 하지만, 연합하는 모습을 보기가 어렵다. 연합은 말이 아니다. 행동하는 것이다. 같이 해야할 때 같이 하는 것, 그것이 연합이다. 다른 사람을 향하여 돕지 않는다고 볼 멘 소리를 하는 사람들은, 자기가 누군가를 도운 적이 있었는가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