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의 집에서 묵게 되면 아침 식사를 누구랑 할까, 하는 고민(?)에 빠지곤 한다. 마음이 끌리는 분의 형편을 묻기도 한다. 여의치 않으면, 마음이 가는 다른 분의 형편을 묻기도 하고, 그냥 혼밥을 택하기도 한다. 어느 쪽이건 괜찮다. 누구랑 같이 하면 생각을 나누고 마음을 나눌 수 있어 좋고, 혼밥일 때는 내 생각에 빠져들 수 있어서 좋다. 오늘 아침엔 혼밥이었다.
뉴욕목사회 정기 총회가 있는 날이다. 부회장 후보가 셋인데, 전혀 우열을 가늠할 수가 없다. 셋 중에 둘은 전혀 진실성이 보이지 않는다. 내 느낌이다. 그 두 사람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뉴욕 목사회 부회장 선거에서 이준성 목사님이 당선되었다. 수 년 동안 공을 들인 노력이 열매를 맺은 것 같다.
집으로 돌아오는 데 비가 많이 내렸다. 어두운 고속 도로를 운전해 오느라 제법 힘이 들었다. 많이 피곤하지만, 해야 할 일이 많다. 할 수 있는 만큼 하다가 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