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30일 금요일

김동욱 0 3,897 2018.03.30 08:57

성금요일 아침이다. 뉴욕에 계시는 분께서 북부 뉴저지에 오신다고, 식사를 같이 하자는 연락을 주셨다. 내가 주일밤에 뉴욕에 가니, 월요일에 뉴욕에서 만나자고 했다. 집에서 지내려고 한다. 저녁에, 집 근처에 있는 교회에 가서 성금요일 음악회를 취재할까, 생각 중이다.

 

오후 3시 반이다. 비가 내리고 있다. 7시 쯤에 그칠 거란다. 

 

잠깐 세탁소에 다녀온 시간을 제외하곤 종일 집에서 지냈다. 체력을 비축해 두어야 한다는 이유가 핑게였는지, 합당한 이유였는지, 잘 모르겠다. 외출을 하고 싶은 마음이 별로 없었다. 또 다른 이유가 있었다. 이것이 참 이유일 수 있다. 썩 마음이 내키지 않는 취재가 있다.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는 곳에 취재를 갈 때는 마음이 편치 않다. 장례식과 성금요일 저녁의 음악회 취재가 피하고 싶은 경우에 해당한다. 지난 주일의 참빛교회 취재도 피하고 싶은 경우였다. 이런 저런 복잡한(?) 이유와 핑게가 나를 붙들고 있었다. 취재를 가지 않고, 집에서 쉰 이유를 장황하게 설명(?)하고 있다. 그냥 게으름 피웠다고 하면 될 것을...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781 2019년 3월 3일 주일 김동욱 2019.03.03 3894
780 2017년 3월 6일 월요일 김동욱 2017.03.07 3896
779 2017년 6월 11일 주일 김동욱 2017.06.11 3896
778 2017년 8월 3일 목요일 김동욱 2017.08.03 3896
777 2018년 3월 26일 월요일 김동욱 2018.03.26 3896
776 2017년 12월 19일 화요일 김동욱 2017.12.19 3897
775 2018년 2월 2일 금요일 김동욱 2018.02.02 3898
열람중 2018년 3월 30일 금요일 김동욱 2018.03.30 3898
773 2018년 7월 5일 목요일 김동욱 2018.07.05 3898
772 2018년 7월 10일 화요일 김동욱 2018.07.10 3898
771 2017년 12월 20일 수요일 김동욱 2017.12.20 3900
770 2018년 8월 12일 주일 김동욱 2018.08.12 3901
769 2017년 7월 21일 금요일 김동욱 2017.07.21 3902
768 2018년 4월 12일 목요일 김동욱 2018.04.12 3902
767 2018년 1월 10일 수요일 김동욱 2018.01.10 3903
766 2018년 3월 29일 목요일 김동욱 2018.03.29 3905
765 2018년 5월 28일 월요일 김동욱 2018.05.28 3905
764 2017년 10월 23일 월요일 김동욱 2017.10.23 3906
763 2018년 2월 18일 주일 김동욱 2018.02.18 3908
762 2017년 6월 17일 토요일 김동욱 2017.06.17 3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