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몇 시간이나 잤나? 자다가 일을 하고, 또 자다가 일을 하고... 7시 반 쯤에 완전히(?) 기상했다.
내 생각만 한 것 같았다. 내 생각만 했다. 상대를 좀 더 생각했어야 했다. 상대를 먼저 생각했어야 했다. 그렇게 해야 한다고, 그렇게 하겠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우체국에서 하는 써비스가 있다. 매일 배달 예정인 우편물의 봉투를 스캔해서 이메일로 보내주는 써비스이다. 어제 그 이메일을 받고, 상당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다. 그 곳에서 소식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으니까... 내가 기다리고 있는 소식은 아니었다. 언젠가는... 그 소식도 오겠지!!!
예배를 마치고 바로 뉴욕으로 향했다. 점심 식사를 하고 출발하면 늦을 것 같았다. 이종철 대표님 댁 앞에 도착하니 3시였다. 같이 퀸즈장로교회로 향했다.
퀸즈장로예배의 예배는 깔끔하다. 군더더기가 전혀 없다. 다음 순서를 기다리느라 지체하는 일도 없다. 다른 교회들이 보고 배우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오늘도 했다.
"미주크리스천신문사 사장 이,취임식 보고 및 출판 감사 예배" 취재를 마치고 유상열 목사님 내외분, 이종철 대표님과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 유 목사님께서 사 주셨다. 중국인이 운영하는 샤부샤부 식당이었다. 뉴저지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주문을 하면 종업원들이 테이블에 가져다 주었다.
한준희 목사님께서 식사를 같이 하자는 연락을 주셨는데, 다음에 하기로 했다.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 들었지만, 내가 힘이 될 수 없는 일이었다. 미안한 마음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