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 현재, 눈이 내리고 있다. 오전 일찍부터 내리기 시작했다. 제법 오랫동안 내릴 것 같다. 오후 3시 쯤에 팰리세이드파크에 가야 한다.
집에서 한성개혁교회(담임 송호민 목사)까지 5시간 40분이 걸렸다. 뉴저지 턴파이크에 제설 작업이 되어 있지 않아 자동차들이 거북이 운행을 해야 했다. 고속 도로 이곳 저곳에 서 있는 차들이 많았다. 뉴저지 턴파이크를 빠져나와 Route 46으로 진입하려는데 친구가 전화를 주었다. 맨해튼 일기를 읽었다고, 팰리세이드 파크에는 들어오지 말라고 알려 주었다. Teaneck 쪽으로 향했다. 친구가 다시 전화를 주었다. 지금 가면 추도식이 다 끝나 있을 것 같으니, 자기랑 같이 저녁 식사를 하자고, 밥은 먹고 일을 해야할 것 아니냐고... 감사했지만 사양하고 가던 길을 계속 갔다. 한성개혁교회 주차장에 자동차를 세우고 예배당에 들어서니 한재홍 목사님께서 축도를 하고 계셨다.
송호민 목사님께서 많이 반가와 하셨다. 낯이 익은 RCA 목사님들이 여럿 계셨다. 육민호 목사님도 오셨다.
김종국 목사님 댁에 와 있다. 눈길에 운전하지 말라고, 목사님 댁에서 자고 내일 오전에 훤할 때 집으로 가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