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20일 토요일

김동욱 0 3,584 2018.10.20 16:55

물리 치료를 받고 점심 식사를 같이 했다. 오랫동안 큰 사랑을 베풀어 주시는 집사님의 초대로 다른 두 분의 목사님과 함께 했다. 식사를 맛있게 했다. 즐거운 자리였다. 내가 질문을 하기 전 까지는... 자동차를 운전하여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자책했다. 물은 내 잘못이라고...

 

예수님이 우리를 "친구"라고 하셨다. 예수님의 친구인 우리는, 과거에도 예수님의 친구였고, 지금도 예수님의 친구이고, 앞으로도 예수님의 친구일 것이다. 우리가 잘못해도, 예수님은 우리를 친구 목록에서 지우지 않으신다. 그런데, 우리는 어떤가? 우리에겐 과거형인 친구들이 있다. 더 이상은 친구 목록에 없는 친구(?)들이 있다. 나에게도 그런 사람들이 있다. 내가 그런 사람들의 친구가 아니었던 것이다. 친구가 아니었는데도, 친구라고 위장했던 것이다. 과거에 친구였으면, 지금에도 친구여야 하고, 앞으로도 친구여야 한다. 친구의 행동이 내 맘에 들지 않아도, 친구가 아무리 큰 잘못을 저질렀어도, 친구는 친구로 남아 있어야 한다. 못마땅해서 내가 손을 놓아버린 친구들이 있다. 그 친구들의 손을 다시 잡아야겠다. 그러라고 하신다. 그래야 한다고 하신다. '내가 네 손을 놓은 적이 있었니?' 라고 내 친구 예수님이 나에게 물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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