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일 무기력 증세에 빠져 있다.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도 싫은 그런 날이었다. 내일 오후에 있을 "프레스 ABC" 녹화 준비를 해야 하는데, 해야 한다는 것은 알면서도,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았다. 무기력 증세에 어깨의 통증 - 통증이 심하지는 않은데, 움직이기가 불편하다 - 때문에 타이핑을 할 수 없다. 안할 수는 없는 일이기에, 날림으로 대충 '안'을 만들었다. 홍인석 목사님과 이종철 대표님, 사회자 한은경 사장님의 능력을 믿고...
몇 달 전부터 아멘넷의 이종철 대표님께서 권유하신 일이 있다. 일을 늘리기 싫어서 미루어 왔었는데, 그 일을 시작하려고 준비 작업을 시작했다. 준비하는 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는 않을 것이다. 무슨 일인지 궁금해 하실 분들이 계실 것 같다. 이종철 대표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목사님이 가장 잘 하실 수 있는 것을 하세요! 그것은 목사님이 제일 잘 하시쟎아요?" 내가 잘할 수 있는 일,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을 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