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19일 금요일

김동욱 0 1,948 2023.05.19 07:04

새벽 3시 반 쯤이었다. 화장실에 다녀와서 침대 위로 올라가다가 방바닥에 나뒹구러졌다. 내 몸을 지탱하는 중심축 역할을 왼쪽 다리가 하는데, 왼쪽 다리가 힘을 쓰지 못해서 생긴 일이었다. 잠을 자던 아내가 "쿵" 소리에 놀라 잠에서 깨어나 달려 오더니 "미안해요!" 라며 울먹였다. 내가 화장실에 가는 것을 알지 못하고, 잠을 자고 있어서 미안하다는 것이었다. 그게 어찌 미안해 할 일인가? 몇 차례 시도를 해보았으나, 침대에 오를 수가 없었다. 방바닥에서 잤다.

 

아침 6시에 일어났다. 오늘 승진이가 대학교를 졸업한다. 오전 9시에 졸업식이 있다.  

 

7시 20분에 집을 나섰다. 졸업식이 열리는 Prudential Center 근처에 있는 주차장에 자동차를 세워놓고 힘겹게 발걸음을 옮겼다. Prudential Center 입구에서 안내원에게 Wheel Chair 도움을 요청했다. Wheel Chair를 타고 안으로 이동하여 자리를 잡았다. 식을 마치고 나올 때도 역시 Wheel Chair를 이용했다. 문제는 Wheel Chair를 내린 곳에서 주차장까지 걷는 일이었다. 힘은 들었지만, 넘어지진 않고 자동차에 다가갈 수 있었다. 감사했다.

 

아이들과 함께 Edison으로 이동하여 늦은 점심 식사를 했다. 식사를 마치고, 아이들은 Atlantic City, NJ로 MT를 떠나고 우리는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도착하니 3시 50분이었다. 1시간 정도 쉬다가 한의원에 가려고 한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909 2024년 10월 10일 목요일 김동욱 2024.10.10 638
2908 2024년 10월 9일 수요일 김동욱 2024.10.09 646
2907 2024년 10월 8일 화요일 김동욱 2024.10.08 645
2906 2024년 10월 7일 월요일 김동욱 2024.10.07 756
2905 2024년 10월 6일 주일 김동욱 2024.10.07 673
2904 2024년 10월 5일 토요일 김동욱 2024.10.05 712
2903 2024년 10월 4일 금요일 김동욱 2024.10.04 675
2902 2024년 10월 3일 목요일 김동욱 2024.10.03 642
2901 2024년 10월 2일 수요일 김동욱 2024.10.02 623
2900 2024년 10월 1일 화요일 김동욱 2024.10.01 748
2899 2024년 9월 30일 월요일 김동욱 2024.09.30 651
2898 2024년 9월 29일 주일 김동욱 2024.09.29 667
2897 2024년 9월 28일 토요일 김동욱 2024.09.28 696
2896 2024년 9월 27일 금요일 김동욱 2024.09.27 779
2895 2024년 9월 26일 목요일 김동욱 2024.09.26 795
2894 2024년 9월 25일 수요일 김동욱 2024.09.25 837
2893 2024년 9월 24일 화요일 김동욱 2024.09.24 709
2892 2024년 9월 23일 월요일 김동욱 2024.09.23 760
2891 2024년 9월 22일 주일 김동욱 2024.09.22 799
2890 2024년 9월 21일 토요일 김동욱 2024.09.21 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