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 Bhavesh Balar가 "피검사 결과가 퍼펙트합니다. 이제 약을 드실 필요도 없고, 주사를 맞으실 필요도 없습니다." "Dr. Cha에게는...?" "제가 연락하겠습니다. 6개월 후에 뵙겠습니다." 라고 하시며, 내 손을 꼭 쥐고 힘차게(?) 악수를 하셨다.
긴 여정이었다. 전립선암 징후가 있다는 소견을 Dr. Cha로부터 들은 때가 2021년 12월 중순이었다. 2022년 2월 15일부터 전립선암 확산 방지를 위한 주사(Firmagon)을 매월 맞기 시작했다. 3월 중순에 Dr. Cha로부터 전립선암 확진 소견을 들었다. 5월 초에, Dr. Cha가 추천해 주신 Dr. Bhavesh Balar를 만나, 향후 치료 방안에 대한 설명을 듣고, Dr. Balar의 조언을 따르기로 결정했다. 전립선암 치료제인 Abiraterone 1,000mg과 Predisone 5mg을 매일 복용하면서, 전립선암이 확산되는 것을 막아 주는 주사를 매월 맞기로 하였다.
Dr. Cha가 근무하는 병원이 Woodbridge, NJ에 있다. 편도에 45분 정도가 소요된다. 물론 도로 상황에 따라 소요되는 시간이 달라진다. 매월 그곳에 가서 주사를 맞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Dr. Cha에 대한 신뢰가 있기에, 계속해서 그 병원을 오갔다. Dr. Balar가 근무하는 RCCA @Freehold, NJ까지는 편도가 1시간 20분이 걸린다. 상당히 먼 거리였지만, Dr. Balar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에 그리 힘든 줄을 몰랐다.
작년 5월부터 혈액 검사 결과가 긍정적으로, 아주 긍정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매월 맞던 주사를 4개월에 한 번씩 맞게 되었다. 주사제가 Firmagon에서 Eligard로 바뀌었다.
금년 1월 말, Dr. Bhavesh Balar가 "이제 약을 그만 복용하셔도 됩니다" 는 연락을 주셨다. 2월 2일에 마지막으로 약을 복용했다. 그리고, 오늘 오전에 Dr. Bhavesh Balar를 만났다. 피검사 결과를 쭈욱 훑어 보시더니 "피검사 결과가 퍼펙트합니다. 이제 약을 드실 필요도 없고, 주사를 맞으실 필요도 없습니다."라셨다. "Dr. Cha에게는...?"라고 여쭈었더니, "제가 연락하겠습니다. 6개월 후에 뵙겠습니다." 라고 하시며, 내 손을 꼭 쥐고 힘차게(?) 악수를 하셨다.
자동차에 올라 시동을 걸어놓고, 바로 아내에게 카톡을 보낸 후에, RCCA @Freehold, NJ 주차장을 빠져 나왔다. 마음이 가벼웠다. 그동안 치료를 위해 애써 주신 Dr. Balar와 Dr. Cha에게 감사드린다.
집에 돌아오니 오전 11시였다. 점심을 겸한 늦은 아침 식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