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19일 수요일

김동욱 0 119 02.19 18:51

뉴저지영광장로교회(담임 정광희 목사)에 도착하니 10시 5분이었다. 교회 건물 앞에서 중장비들이 땅을 파고 있었다. 주차장의 출입구도 막혀 있었다. 김송자 사모님께 전화를 드려 상황(?)을 여쭈어 보려고 했는데, 사모님의 전화 번호가 내 전화기에 저장되어 있지 않았다. 부군 되시는 장석진 목사님께 전화를 드렸더니, 받지 않으셨다. 어떡한다? 자동차를 운전하여 주위를 빙빙 돌고 있는데 - 마치 항공기가 Go Around 하듯이 - 전화벨이 울렸다. 이종수 목사님이셨다. "형님! 장소가 바뀌었대요. 지난 번 그 교회로요!" "알았습니다. 지금 뉴저지영광장로교회 근처에 있는데, 그곳으로 갈께요."

 

승리하는교회 @Fort Lee, NJ (담임 김영훈 목사)에 도착하니 이종수 목사님 내외분께서 이미 도착해 계셨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뉴저지사모회 2월 모임에 참석하러 오신 여러 사모님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구면인 분들도 계셨고, 초면인 분들도 계셨다.

 

이종수 목사님께서 "경청" 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셨다. 참석하신 사모님들께서 "큰 은혜를 받았다"고 하셨다. 이종수 목사님께서 축도를 나에게 양보(?)하셔서, 취재를 갔다가 축도를 하는 복을 누렸다.

 

2년 전에 - 그 날도 이종수 목사님께서 설교를 하셨었다 - 뉴저지사모회 모임에 취재를 갔었다. 정직하게 말하면, 뉴저지사모회 모임의 취재를 위해서 간 것이 아니라, 이종수 목사님 내외분을 뵈러 간 것이었다. 기왕에 갔으니, 취재를 겸한 것이었다. 오늘도 그랬다.

 

예배 후에 동보성 @Fort Lee, NJ로 이동하여 점심 식사를 같이 했다. 뉴저지사모회 2월 모임에 참석하신 사모님들, 장석진 목사님, 김영훈 목사님께서도 함께 하셨다. 설교를 하신 이종수 목사님께서 융숭하게 대접해 주셨다. 참고로... 이종수 목사님 내외분은 장석진 목사님께서 뉴욕성결교회 @Staten Island, NY 를 담임하고 계셨을 때, 그 교회에서 신앙 생활을 하셨었다.

 

우리 곁을 떠나 하늘 나라로 먼저 간 둘째 정바울 목사님 생각이 많이 났다. 나도, 이종수 목사님도, 정 목사님 이야기를 입 밖에 내지는 않았지만, 같은 생각이었을 것이다. 이종수 목사님 내외분과 헤어져 집으로 돌아와 오후 내내 휴식을 취하고 있다.

 

"형님! 조속히 건강을 회복하셔서 주께 받은 사명 잘 감당하시길 기도합니다."며 사랑의 선물까지 전해 준, 사랑하는 아우 이종수 목사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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