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명숙 사모님(고 고제철 목사님의 부인)의 입관 예배가 오후 6시에 한성개혁교회(담임 송호민 목사)에서 있었다. 입관 예배를 같이 드리고, 조문도 했다. 물론 취재도 겸했다. 많은 분들께서 함께 하셨다. 계속해서 슬픔을 당하신 송호민 목사님의 얼굴이 핼쓱해 보였다. "건강에 유념하시라"고 말씀드렸다.
저녁 식사를 하지 않고, 바로 자동차의 시동을 걸었다.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다. 퇴근해서 집에 와 있었다. "8시 5분 쯤에 집에 도착할 테니, 교회에 갈 준비를 하고 있으라"고 했다. 아내를 태우고, 바로 교회로 향했다. 내가 한성개혁교회에서 집으로 이동하는 동안에 아내가 김밥을 준비했단다. 자동차를 운전해 가면서, 아내가 입에 넣어 주는 김밥을 먹으며 교회에 도착했다(난 운전을 하는 동안에는 다른 일을 전혀 할 수 없다).
교회에 도착하니 8시 20분이었다. 집회가 8시에 시작되니까, 20분 정도 늦게 도착한 것이다. 그래도, 같이 할 수 있어, 감사했다. 이재섭 목사님(하나님이기뻐하시는교회)께서 참석하셨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