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행 승객 보안강화…”출발 3시간전 도착”
미국 연방 교통안전국 TSA가 미국에 취항하는 105개국 180개 항공사에 탑승객 보안검색 강화하는 긴급보안조치에 따라 10월 26일부터 미국행 여객기 탑승객에 대한 보안검색이 강화 됩니다.
미국에 오려는 승객은 공항에 도착하면 항공사 직원들의 인터뷰를 받아야 합니다.
미국 여행 목적과 체류 기간, 현지 주소 등이 주요 질문에 답변 해야 합니다.
보안강화 조치는 두 차례에 나눠 시행하게 되며, 탑승구 앞 휴대전자제품 검색 등은 이미 시행중이고, 항공권 발권카운터 앞, 환승검색장 앞, 탑승구 앞에서 보안 인터뷰 등을 추가로 시행하게 됩니다.
19일 실시한 사전 시범운영 결과, 미국행 항공기의 경우 평소와 같이 출발 3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하면 탑승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강화된 보안절차는 델타항공과 아메리칸항공 등 미국 국적기에 적용되며 미국령인 괌·사이판 등에 취항하는 한국내 저비용 항공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출발승객에 대한 보안질의는 승객이 탑승수속을 위해 발권카운터 앞에서 기다리는 동안 항공사 소속 보안질의요원들이 돌아다니며 질의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여서 보안질의로 인한 승객 대기시간 증가는 미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천공항에서 미국행 항공기로 환승하는 경우 환승검색장 앞에서 보안질의 시간이 소요되므로 항공기에서 내린 후 곧바로 환승 검색장으로 가야합니다.
항공기 탑승구 앞에서도 추가 보안질의를 거쳐야 하므로 면세점 등을 이용하는 승객은 항공권에 표시된 탑승시작 시간에 맞춰 늦지 않게 탑승구 앞으로 가야 합니다.
아시아나항공은 내년 1월 인천공항 제2터미널이 완공되면 설비 이전 등이 필요할 수 있어서 그때까지 시행 유예를 TSA에 요청해 내년 4월 24일까지 유예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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