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KMBBS(국민대학교방송국동문회) 신년회 영상 신년 인사

모두들 평안하시지요?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새해를 맞아서 우리 가족 모두에게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축복이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가족들이 모두 모이는 자리에 가족의 맏이라고 할 수 있는 제가 같이 하지 못해서 대단히 미안합니다.

아무쪼록 신년회에 참석하신 우리 가족 모두에게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우리 방송국을 향해서, 많은 사람들이 "유별난 곳이다" 그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나쁜 뜻의 유별남은 아닙니다.

부러움이 가득 담겨 있는, 그런 의미에서의 유별남입니다.

우리 방송국의 무슨 점이 그렇게 유별날까, 종종 그런 생각을 해 봤습니다.

끈끈함, 우리를 가족 되게 하는 끈끈함이 우리 방송국 가족들의 유별남이다,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 끈끈함, 그 유별남이 1기인 저부터 지금의 실무국원들까지를 하나로 묶어주는 우리 방송국의 DNA다, 그런 생각을 합니다.

그 좋은 DNA의 시작인 것이 참 감사하고, 그 DNA를 쭈욱 이어주는 여러분 같은 후배들이 있어서 참 감사합니다.

이 DNA가, 이 끈끈함이라고 하는, 점액의 밀도가 아주 높은 이 끈끈함이, 우리의 DNA가 아주 오래도록, 영원토록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아주 큽니다.

근래에 뉴욕을 찾는 후배들이 뜸해졌습니다. 

어떤 해는 단 한 명도 찾아오지 않은, 그런 해도 있었습니다.

불황 탓인지, 다른 이유가 있는지 알 수 없으나, 뉴욕에 방문할 일이 있으면 꼭 연락을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살고 있는 곳이 뉴욕에서 제법 멀어도, 여러분을 만날 시간을 낼 수는 있습니다.

여러분을 만나러 나갈 때의 설레이는 마음, 여러분을 만나고 돌아올 때의 감사함, 그 생각들이 저를 많이 기쁘게 합니다. 

그 기쁨을 금년에도 더 많이 갖게 해 주실 것으로 기대를 합니다.

일년 내내 건강하고 행복한 삶들이 계속되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