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현지 목회자 대상 세미나' 동행 취재기 (3)

김동욱 0 67 08.12 21:20
교회에서 친교 식사를 서둘러 마치고, 집으로 향했다.

 

옷을 갈아입고, 20분 정도 휴식을 취한 후에 주예수사랑교회로 향했다.

가는 도중에 도로변에서 자동차를 기다리고 계시는 것 같은 김기 권사님(은하수 잔치집 대표)을 만났다.

"권사님, 저희랑 같이 가세요!" 랬더니 "직원이 차를 가지고 오고 있어요!" 라셨다.

 

주예수사랑교회에 도착하니 양경욱 목사님께서 벌써 도착해 계셨다.

이제 부르클린에서 오시는 이윤석 목사님만 도착하시면 된다.

 

이윤석 목사님께서 도착하셨다.

강유남 목사님으로부터 몇 가지 당부를 들었다.

 

금번 미션의 리더는 양경욱 목사님이시고, 황용석 목사님께서 양경욱 목사님을 보좌하신다.

 

오후 3시 정각, 강유남 목사님 내외분, 주예수사랑교회의 교우들, 사랑하는 아내의 배웅을 받으며, Newark International Airport를 향하여 출발했다.

주예수사랑교회의 장인호 집사님께서 핸들을 잡으셨다.

 

Terminal C @Newark International Airport

 

화물칸에 실을 짐을 부쳐야 하는데, 카운터에 사람이 없다.

United Airlines에서는 아예 창구를 폐쇄한 것 같았다.

KIOSK를 이용하여 짐을 붙이고, 보안 검색대로 이동했다.

양경욱 목사님, 황용석 목사님, 김기 권사님은 일반 검색대로, Global Entry를 가지고 계시는 이윤석 목사님과 TSA PreCheck를 가지고 있는 나는 TSA PreCheck 검색대로 이동했다.

 

이윤석 목사님께서 검색대 입구 - 줄 서는 곳 - 를 통과하시고, 내가 들어갈 차례였다.

내 Boarding Pass를 보더니, 일반 검색대로 가란다.

내가 가지고 있는 TSA PreCheck는 국제선 항공편을 이용할 때는 무용지물이란 것을, 현장 실습을 통해 배우게 되었다.

왔던 길을, 제법 먼 길을 돌아가야 했다.

어깨에 메고 있는 Back Pack - 노트북 컴퓨터, 카메라, 캠코더 등이 들어 있다 - 의 무게가 상당한데, 도움을 청할 분도 곁에 계시지 않았다.

모두들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여 Gate 입구에서 나를 기다리고 계실 것 같았다.

 

보안 검색대를 빠져 나가자, 황용석 목사님과 김기 권사님의 모습이 보였다.

내가 늦은 이유를,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문제는... 우리가 있는 곳이 Terminal C 인데, 우리가 탑승할 UA 1551 편의 게이트는 A12 였다.

이윤석 목사님과 양경욱 목사님은 Gate A12 앞에 도착해 계셨다.

우리 세 사람은 셔틀 버스를 타고, Terminal A로 이동을 시작했다.

 

Gate A12 @Terminal A

 

던킨에서 파는 샌드위치로 저녁 요기를 미리 했다.

 

비행기 출발 시간이 가까이 돼 가는데, 탑승 안내 방송이 나오지 않는다.

Boarding Time이 늦어지고 있다는 문자 메시지만 계속해서 들어온다.

그러기를 1시간 여...

마침내 탑승이 시작되었다.

 

승객이 모두 탔는데도, 항공기는 활주로로 이동을 하지 않고 그대로 멈추어 서 있다.

"항공기 점검중에 이상이 발견되어..." 문자 메시지가 들어왔다.

30분 정도가 지난 후에, 항공기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내가 앉은 좌석 번호가 30B 였다.

두 여성 사이에 끼여 있었다.

복도쪽에 앉은 여성이 화장실에 갈 때마다 나도 따라 일어섰다.

그렇게 두 차례 화장실엘 다녀왔다.

 

예정 시간보다 1시간 30분 늦게 비행기가 출발했다.

감사하게도 운항은 순조로워 예정 시간보다 40분 늦게 Guatemala City Airport에 도착했다.

 

세관 신고서 작성에 많은 시간이 걸렸다.

세관 신고서 작성을 마치고, Baggage Claim 을 하는 곳에 도착하니 우리 일행의 가방이 한 곳에 모아져 있었다.

입국 수속을 마치고 공항 밖으로 나왔다.

 

Mario 장로님, 장로님의 아들 Mario Jr., 김경준 선교사님께서 기다리고 계셨다.

과테말라 시간으로는 10일 밤 11시 30분, 미동부 시간으로는 11일 오전 1시 30분이었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증명 사진을 찍고, 숙소로 향했다.

양경욱 목사님은 김경준 선교사님의 자동차에, 나는 Mario, Jr. 의 자동차에, 다른 분들은 Mario 장로님의 자동차에 분승하여 Barcelo Guatemala City Hotel로 이동했다.

호텔은 공항에서 10여 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해 있었다.

 

호텔에 도착해 보니 객실 4개가 예약되어 있었다.

통역을 맡으실 안명수 선교사님께서 오늘 오실 것으로 예상을 했었단다.

양경욱 목사님 + 황용석 목사님, 이윤석 목사님 + 나, 김기 권사님 그렇게 객실을 사용하려던 계획이 바뀌어, 양경욱 목사님과 황용석 목사님만 같이 주무시고 나머지 셋은 독방을 쓰게 되었다.

Room Nine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게 되었다.  

 

객실에 들어오니 이곳 시간으로 자정 - 미동부 시간으로 11일 오전 2시 - 였다.

컴퓨터를 켜고, 급한 일을 처리하고, 샤워도 하지 않고, 양치질만 하고 자리에 누웠다.

 

잠이 들지 않았다.

뒤척이고 또 뒤척이고...

 

눈이 떠졌다.

시간을 보니 새벽 3시였다.

미동부 시간으로 새벽 5시, 새벽 기도회에 가려고 일어나는 시간이었다.

다시 눈을 붙이려고 애를 쓰기 시작했다.

 

2025년 8월 11일 월요일

 

일어났다.

이곳 시간 오전 5시, 미 동부 시간 오전 7시였다.

샤워를 하고, 컴퓨터를 켰다.

 

일을 시작했다.

인터넷의 속도가 느려 많이 답답했다.

 

오전 7시 50분, Lobby로 향했다.

아침 8시에 만나 같이 아침 식사를 하기로 했었다.

 

뷔페식으로 제공되는 아침 식사가 괜찮았다.

좋았다.

맛있게 먹었다.

 

식사를 마치고 1시간 반 정도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윤석 목사님께 부탁을 드렸다.

꼭 필요한 글을 써 주십사는 부탁이었다.

흔쾌히 승낙하셨다.

 

오전 10시 - Guatemala 시간이다 - 노크 소리가 났다.

황용석 목사님이셨다.

"안병수 선교사님께서 도착하셨는데, 이 방에 같이 계셔도 되죠?" 라고 물으셨다.

"그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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