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현지 목회자 대상 세미나' 동행 취재기 (2)

김동욱 0 80 08.09 17:23

동행하기로 결정을 했으니, 이제 동행에 필요한 것들을 준비해야 했습니다.

 

동영상 촬영에 필요한 캠코더용 건전지를 몇 개를 가지고 갈 것인가를 결정해야 했습니다.

새벽 기도회, 오전 강의 두 차례, 오후 강의 두 차례 등 하루에 다섯 차례 촬영을 하려면, 5개의 건전지가 필요할 것입니다.

제가 6개의 건전지를 가지고 있으니까, 건전지 6개를 모두 가지고 갈 수 있으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항공기에서 발생한 '밧데리' 폭발 사고 때문에, 항공기내 건전지 반입 규정이 많이 까다로와졌습니다.

다른 대책을 세워야 했습니다.

 

과테말라에서 동영상을 촬영할 때는 건전지 대신에 AC 전원을 사용하기로 마음을 정했습니다.

AC Extension Cord를 구입해야 하는데, 세미나가 열릴 강당(홀)의 구조를 모르니, 어느 정도 길이의 것을 구입해야 할런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짧은 것보다는 긴 것이 좋을 것 같아 25FT 짜리와 5FT 짜리, 하나 씩을 구입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가방이 하나는 지나치게 크고, 하나는 너무 작아서, 중간 싸이즈의 것을 하나 구입했습니다.

가방의 싸이즈를 잴 때는, 바닥 - 바퀴의 밑 부분 - 부터 손잡이의 끝까지 재야 한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던 가방의 싸이즈가 20인치와 30인치였습니다.

26인치 크기의 가방을 새로 구입하고, 그 가방에 들어갈 수 있는 삼각대(Tripod)도 구입했습니다.

 

세계기독군인연합회(AMCF, Association of Military Christian Fellowship)와 MSO(Mission Support Organization)에 관하여 궁금해 하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AMCF는 1851년 영국의 기병 장교가 인도에서 복무하면서, 장교와 군인을 모아 성경 공부와 기도를 한 데서 시작되었습니다.

정치나 교파에 얽매이지 않는 기독 군인들의 친목을 목적으로 한 단체로 현재 150여 개국에 조직되어 있습니다(각 나라에 조직된 단체는 MCF, Military Christian Fellowship으로 부릅니다). 2~3명으로 구성된 MCF가 있는가 하면, 수 만명의 회원이 가입되어 있는 곳도 있습니다. AMCF는 본부가 없습니다. 회장과 부회장은 대개 자택에서 일하는 자원봉사자들입니다. 이필섭 대장이 2002년부터 2012년까지 회장을 지냈고, 후임으로 Sri Lanka 출신이 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MSO(선교협력위원회)는 AMCF의 3대 지원 기관 중 하나로 대한민국 국군 중앙교회에 본부를 두고 있습니다. 선교를 위해 국내외 민간 교회 및 선교기관들과 유기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MSO는 세계 모든 나라의 군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모든 나라의 군대에 MCF 설립을 추구하고, 기존 MCF를 지원하고 활성화하는 데 협력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기도, 선교, 회의 등을 위하여 방문할 때, 교통 편의 등을 제공하는 등 상호 협력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 해병대 예비역 중령인 뉴저지총신대학교 총장 강유남 목사가 뉴욕 지역 MSO 책임자로 있습니다. 금번 '과테말라 현지 목회자 대상 세미나'를 위해서도 과테말라 MCF가 적극 협력할 것입니다. 강유남 목사가 담임했던 주예수사랑교회가 과테말라에 단기 선교를 갈 때마다, 과테말라 MCF의 적극적인 협조와 도움이 있었음은 물론입니다.

 

부끄러운 걱정이 하나 있습니다.

고성무취(高聲無臭)한 제 Room Nine 때문입니다.

소화불량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전혀 냄새가 나지 않는데 소리가 엄청 큽니다.

제 룸메이트가 어느 분이 되실런지 모르겠는데, 혹시 취침중에 놀라서 깨시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한바탕 웃으시라고, Room Nine 이야기까지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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