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동욱입니다.
이 곳을 찾으시는 모든 분들의 평강을 기원합니다.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 제 근황을 알려드리고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작년 8월 4일에 척추관협착증 수술을 받았었습니다. 수술 후에 상태가 좋아진 부분이 있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걸음을 걸을 때, 양쪽 다리 안쪽의 힘줄이 심하게 당기고 통증이 심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오른쪽 다리의 엄지 발가락에 감각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자동차를 운전할 때, 오른발이 브레이크를 밟고 있는지 액셀레이터를 밟고 있는지 조차 구분할 수 없는 형편이었습니다.
왼쪽 다리의 힘이 급격히 약해져 걸음을 걸을 때, 왼쪽 무릎이 꺾이는 현상이 나타나곤 했습니다. 왼쪽 무릎이 꺾이면, 당연이 땅바닥에 넘어지게 되었고, 누군가가 일으켜 세워주지 않으면 땅바닥에서 일어서지도 못하는 어려움에 처하곤 했습니다. 의자에 앉았다 일어서는 일도 쉽지 않았습니다.
금년 2월에, 작년 8월에 제 수술을 집도했던 의사 선생님을 만나 뵙고,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런지를 여쭈었습니다. MRI 검사 후에, 재수술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소견을 들었고, 4월 3일에 수술을 받고, 8일에 퇴원을 해서 집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4월 16일에 집도의를 만나 뵈었습니다. X-RAY 촬영 결과 수술은 아주 잘 되었다는 소견을 들었습니다. 제가 느끼기에도 수술은 잘 된 것 같습니다. 재수술 전에 나타났었던 나쁜 증세들이 더 이상 나타나지 않습니다.
현재 제가 겪고 있는 가장 큰 어려움은 침대에서 저 혼자의 힘으로 일어날 수가 없는 데에 있습니다. 아직은 허리에 힘이 없기 때문입니다. 침대 끝에 끈을 매고, 그 끈을 잡고 일어나 보려고 애를 써 보곤 하지만, 오른 팔을 쓰지 못하는 제가 왼 팔만으로 끈을 당겨 침대에서 일어나는 일은 힘에 겨운 일이었습니다.
현재로서는, 제가 언제 쯤 저 혼자의 힘으로 침대에서 제 몸을 일으킬 수 있게 될런지 모릅니다. 제가 제 몸을 저 혼자의 힘으로 일으킬 수 있어야 다음 단계의 움직임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취재 현장에서 밝은 모습으로, 온전히 회복된 몸으로 여러분들을 뵈올 수 있는 날이 속히 오기를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걱정을 끼쳐 드려 많이 죄송합니다.
사랑으로 격려해 주시고, 기도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주후 2024년 4월 27일
복음뉴스 발행인 김동욱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