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한인목사회(회장 홍인석 목사)는 8월 19일(토) 오후 5시에 하늘문교회에서 임원회의를 열어 총무 오종민 목사로부터 '뉴저지목사합창단내 성추행 의혹 관련 건'에 대한 조사 내용을 보고 받았다.
오종민 목사는 "가해 관련자들이 부인하는 상황"이지만, "피해자를 대면하고, 가해자와 통화를 통해 사실 관계를 확인했다"고 보고했다.
오종민 목사는 "피해자의 허락하에 내용을 녹취하였고, 조사한 내용을 임원회에 보고"했다.
뉴저지한인목사회가 뉴저지남성목사합창단내의 성추행 의혹에 관한 진상 조사를 하게 된 것은 뉴저지한인목사회에 익명의 제보가 접수된 것이 계기가 되었다. 익명의 제보를 접수한 뉴저지한인목사회장 홍인석 목사는 이에 대한 진상 조사를 총무 오종민 목사에게 지시했다.
총무 오종민 목사가 회장 홍인석 목사의 지시를 받아 뉴저지남성목사합창단내의 성추행 의혹에 관한 진상 조사를 진행하는 중에, 뉴저지남성목사합창단에 속해 있는 김준남 목사가 8월 13일에 뉴저지한인목사회에 청원서를 보내왔다.
뉴저지남성목사합창단원인 김준남 목사는 "뉴저지 목사합창단이 한국에 다녀오는 동안 그리고 그 이후 계속적으로 발생했던 성적인 불미스러운 일들이 잘 해결되리라 믿고 있었는데 오히려 한 여인의 가슴에 평생 씻지 못할 상처를 주고도 사과하거나 위로하지 못하는 뉴저지남성목사합창단의 불성실한 태도에 분개를 느끼며 늦었지만 이제라도 진실을 바로 잡아주시기를 원하고 진상조사를 통해 억울함을 풀어 주시길 청원"했다.
뉴저지한인목사회는 9월 28일(목)로 예정되어 있는 정기총회에서 '뉴저지남성목사합창단내의 성추행 의혹에 관하여 총무 오종민 목사가 조사한 내용을 회원들에게 보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건과 관련하여 한 가지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피해 여성의 태도이다.
오종민 목사 등과의 만남과 전화 통화에서 자신이 당했던 피해 사실을 증언했던 태도를 바꾸어, 뉴저지한인목사회 임원회의가 열리기 몇 시간 전 오종민 목사에게 아래의 메시지를 카톡으로 보내온 것이다.
"목사님! 잠시 여러 혼란을 일으켜 죄송합니다. 저의 오해로 몇몇 목사님들 불편하게 해드림도 죄송합니다. 이제 저의 오해도 풀렸고 더 이상 이 문제가 거론되는 것도 원치 않습니다. 저는 반성과 자숙의 시간을 갖고 당분간 어느 누구와도 통화나 만남도 갖지 않겠습니다. 목사님 죄송합니다."
피해 여성은 왜 갑자기 태도를 바꾸었을까?
그리고, 뉴저지한인목사회 총무 오종민 목사에게 왜 "죄송"하다고 했을까?
자신이 피해 사실을 진술할 때 거짓말을 해서?
아니면, 어떤 압력이나 회유로 인하여 자신의 처음 진술을 부정한 것이 미안해서?
하나님과 당사자, 그리고 회유나 협박을 한 사람(들)이 있다면, 그 사람들만 알고 있는 사실이겠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피해자의 태도 변화가 납득이 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