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야 할 말, 하는 게 좋을 말, 그런 말만 하자!

김동욱 0 68 10.05 07:20
지금은 아니지만, 저는 말을 참 빨리 했었습니다. 그런 저를 향해 제 아버님께서는 "너는 입에 모터를 달았냐?"고 야단을 치곤 하셨습니다. 말을 빨리 할 뿐만 아니라 목소리도 유난히 컸습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말을 시작했다 하면, 끝이 없었습니다. 주위에 누가 있건 개의치 않고 혼자 떠들어 댔습니다. 제가 저 자신을 생각해 봐도 대책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아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지만, 제가 집사였던 때에 목사님 한 분과 교회를 개척해서 섬겼습니다. 목사님께서는 주일 설교만 맡으시고, 나머지 모든 일들은 제가 맡기로 하고 개척한 교회였습니다. 제가 의장이 되어 교회의 모든 회의를 주재했었습니다. 목사님께서도 발언을 하시려면 손을 드시고 제가 발언권을 드려야 발언을 하실 수 있었습니다. 목사님께서 그런 시스템을 원하셨습니다. 제가 의장이 되어 회의를 주재하게 된 후로, 저는 발언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들어야 하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5년을 지나는 동안에 제가 완전히 달라져 있었습니다. 말을 빨리 하지도 않게 되었고, 말을 하더라도 소리를 낮추어 하게 되었고, 제가 말을 하기보다는 다른 사람의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제가 잘못된 버릇을 고치기 위한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고쳐 주셨습니다.

 

말을 많이 하건, 조금 하건, 말을 빨리 하건, 천천히 하건, 우리가 꼭 해야 하는 말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 말아야 할 말을 종종 합니다. 때로는 남의 말을 옮기기도 합니다. 하지 말아야 할 말을 하거나, 말을 잘못 옮겨서 구설수에 오르기도 하고, 험한 꼴을 당하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해서 안되는 말은 하지 않습니다. 해서 안되는 말을 했다가는 크게 봉변을 당하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우리가 하지 않아도 될 말을 종종 한다는 데에 있습니다. 허풍을 떠는 말, 자기 자랑을 하는 말, 이런 말들은 하지 않는 게 좋은데, 우리는 이런 말을 자주 합니다. 저도 예외는 아닙니다. 말을 하고 나서 금세 후회를 합니다. '안 할 말을 했구나!' 그러나, 이미 입 밖에 나갔으니 주워 담을 수가 없습니다.  

 

해서는 안 될 말은 당연히 하지 말아야 합니다. 해서는 안되는 말을 했다간 크게 망신을 당합니다. 봉변을 당합니다. 하지 않아도 될 말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 않아도 될 말을 했을 경우에는 망신을 당하거나 봉변을 당하는 일은 생기지 않습니다. 하지만, 인격의 손상을 입습니다. '쓸데 없는 말을 하는 사람'이란 평을 듣게 됩니다.

 

해야 할 말, 하는 게 좋을 말, 그런 말들만 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그런 사람은 주위의 사람들로부터 신뢰를 받습니다. 칭송을 받습니다.

 

김동욱 기자ⓒ 복음뉴스(BogEu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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